이인영 "코로나 종식되면..이산가족, 北지역 개별방문 도모"

최소망 기자 2021. 2. 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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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돼 북한 지역을 관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이산가족들의 북한지역 개별방문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2021년 설계기 온라인 망향경모제' 격려사를 통해 "혹독한 겨울 끝에, 반드시 새싹을 틔우는 봄이 오듯 우리가 포기하지 않는다면 남북관계도 반드시 다시 봄의 문을 열게 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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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설계기 온라인 망향경모제' 격려사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021년 설계기 온라인 망향경모제'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통일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돼 북한 지역을 관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이산가족들의 북한지역 개별방문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2021년 설계기 온라인 망향경모제' 격려사를 통해 "혹독한 겨울 끝에, 반드시 새싹을 틔우는 봄이 오듯 우리가 포기하지 않는다면 남북관계도 반드시 다시 봄의 문을 열게 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장관은 이산가족들을 향해 "떠나온 고향, 헤어진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치실 것"이라고 위로하며 "이산가족이 다시 만날 길, 고향으로 가는 길을 열어내야만 하는 통일부 장관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 간 화상상봉을 시작으로 코로나가 진정되는 대로 남과 북이 함께 기념할 수 있는 날에 많은 사람이 만날 수 있는 이산가족 만남을 추진하겠다"면서 "남북이 합의하였거나 새롭게 구상하고 다듬어 왔던 면회소 개보수를 통한 상시상봉, 생사확인, 고향방문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설 계기 비대면 '망향경모제' 행사를 진행했다. 망향경모제는 매해 설에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임진각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비대면으로 열렸다.

이날 이산가족들은 망향경모제 영상을 통해 임진각 망배단 경모활동·북녘 정취 등을 간접적으로 체험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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