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1월 대구·경북 취업자 수 '감소'

김정화 2021. 2. 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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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은 상승, 대구 5.7%·경북 6%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3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의 한 클럽 앞에서 방호복과 고글을 착용한 업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강제 휴업에 반발하는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2021.02.03.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위축으로 지난달 대구·경북 내 취업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역 내 취업자 수는 감소하며 실업자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취업자는 115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만1000명(2.6%) 줄었다. 남자는 1만7000명(2.5%), 여자도 1만4000명(2.8%) 각각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임금근로자는 86만4000명으로 1만명(1.2%)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는 29만4000명으로 4만1000명(12.3%)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4만4000명으로 2만7000명(4.4%) 증가했다. 임시근로자는 17만1000명으로 8000명(4.3%), 일용근로자는 4만9000명으로 1만명(16.2%) 각각 감소했다.

[대구=뉴시스]1월 대구시 고용동향. (그래픽 =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2021.02.10. photo@newsis.com

산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5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7000명) 부문은 증가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3만4000명), 제조업(1만명), 농림어업(1만명), 건설업(9000명) 부문은 감소했다.

직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2만1000명), 사무종사자(1만3000명) 부문은 증가했다.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3만8000명), 서비스·판매종사자(1만5000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1만2000명) 부문은 감소했다.

고용률은 55.5%로 전년동월에 비해 1.2% 포인트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5.9%로 1.3% 포인트, 여자는 45.7%로 1.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2.9%로 전년동월대비 0.6% 포인트 하락했다.

1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8.4시간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2시간 감소했다.

대구의 1월 실업자 수는 7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5000명(55.8%) 증가했다. 남자는 3만7000명으로 1만2000명(46.8%), 여자는 3만3000명으로 1만3000명(66.3%) 각각 증가했다.

실업률은 5.7%로 전년동월에 비해 2.1%포인트 상승했다. 남자는 5.2%로 1.7% 포인트, 여자는 6.3%로 2.5% 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대구=뉴시스]1월 경상북도 고용동향. (그래픽 =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2021.02.10. photo@newsis.com

경북의 지난달 취업자는 133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9000명(4.2%) 감소했다. 남자는 2만7000명(3.2%), 여자는 3만2000명(5.8%) 각각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농림어업(3만4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3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4000명) 부문은 증가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7만8000명), 제조업(3만명), 건설업(1000명) 부문은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전년동월에 비해 농림어업숙련종사자(3만7000명),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1만명) 부문은 증가했다. 서비스·판매종사자 (5만4000명),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5만명), 사무종사자(1000명) 부문은 감소했다.

고용률은 전년동월에 비해 2.5% 포인트 하락한 57.5%로 조사됐다. 남자는 69.6%로 2.4% 포인트, 여자는 45.4%로 2.7% 포인트 각각 내려간 것으로 집계됐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동월보다 2.6%포인트 줄어든 64.2%로 집계됐다.

경북의 임금근로자는 83만9000명으로 6만6000명 (7.3%) 감소했다.비임금근로자는49만5000명으로 7000명(1.4%)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3만7000명으로 2만2000명(3.3%), 임시근로자는 15만6000명으로 2만9000명(15.9%), 일용근로자는 4만7000명으로 1만5000명(24.3%) 각각 감소했다.

1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6.9시간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2.8시간 감소했다.

경북의 1월 실업률은 전년동월에 비해 0.8% 포인트 상승한 6%로 조사됐다. 남자는 5.7%로 0.9% 포인트, 여자는 6.4%로 0.7%포인트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의 실업자 수는 8만5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9000명(11.2%) 증가했다. 남자 실업자는 4만9000명으로 7000명(16.1%), 여자는 3만6000명으로 2000명(5.3%) 각각 증가했다.

고용동향은 대구시 1800여 가구와 경상북도 2200여 가구에 상주하는 만 15세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매월 15일이 속한 한 주간의 경제 활동상태를 파악하는 경제 활동인구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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