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영생교 추가확진 가능성 있다"..집단감염 확산세 '여전'

박계현 기자 2021. 2. 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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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에 소재한 종교단체 승리제단(영생교)과 한 보습학원에서 5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지난 9일 경기 부천시 괴안동 승리제단 기숙시설이 위치한 건물로 방역관계자들이 들어가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코로나19(COVID-19) 신규 집단감염이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다. 광주 북구 교회·IM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226명에 이르고, 경기 영생교·보습학원 관련해서도 현재까지 53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COVID-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14명, 해외유입 사례는 30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만1930명(해외유입 6603명)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에서 344명(83.1%), 비수도권에선 70명(16.9%)이 발생했다.

서울 성동구 대학병원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91명이다. 현재까지 환자 36명, 종사자 10명, 간병인 18명, 가족·보호자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강북구 사우나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4명이다. 이용자 14명, 종사자 3명, 가족 10명, 지인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 인테리어업 관련 2월 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종사자 6명, 가족 5명에게로 확산됐다.

경기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 관련해선 2월 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52명이 추가 확진됐다. 교인 21명, 학원생 26명, 학원 교사 2명, 기타 4명 등 누적 확진자는 총 53명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현재까지 관리가 되고 있는 대상자는 부천에 머무르는 영생교 교인 139명, 학원생 전체 130여명"이라며 "이들에 대한 검사가 신속하게 오늘 중으로 마무리되면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안양시 조경업체·일가족 관련해선 2월 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됐다. 가족 5명, 직원 3명, 기타 2명 등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경기 안산시 제조업, 이슬람성원 관련 2월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됐다. 종사자 24명, 가족 20명, 기타 4명 등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경기 평택시 제조업 관련해선 2월 7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종사자 47명, 가족 및 지인 7명, 기타 3명 등 누적 확진자는 총 57명이다.

충북 충주시, 전북 김제시 닭고기 가공업체 관련해선 2월 2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9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65명이다.

충주시 업체선 종사자 27명, 회사2 4명, 가족 5명, 지인 5명 등 총 41명에 전파됐다. 김제시 업체에선 방문자 3명, 종사자 14명, 가족 6명, 기타 1명 등 24명이 감염됐다.

광주 북구 교회2, IM 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26명이다.

대구 북구 사무실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45명이다. 지역별로는 대구 23명, 경북 20명, 경기 2명에게로 전파됐다. 대전 북구 소재 사무실 직원이 음식점을 방문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 북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는 2월 8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대구 동구 체육시설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체육시설에서 14명, 사우나에서 4명이 감염됐다. 지역별로는 대구 16명, 인천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 서구 항운노조와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종사자 34명, 가족 16명, 지인 1명, 기타 6명 등 누적 확진자는 총 57명이다.

부산 중구 재활병원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재활병원에서 22명, 목욕탕에서 6명에게로 전파돼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이다.

부산 해운대구 요양시설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요양시설 관련 9명, 병원 관련 8명 등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요양시설 입소자가 병원에 입원하면서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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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현 기자 unm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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