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 가격 상승.. 석화 실적 반등하나

성초롱 2021. 2. 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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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의 대표적인 기초 원료인 파라자일렌(PX)가격이 올해 들어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업계 실적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수요가 급감하면서 실적 악화에 기인했던 PX의 수익성 회복이 석화업계 실적 개선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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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보다 54% 오른 730달러
中 의류산업 기지개 수익성 개선
석유화학업계의 대표적인 기초 원료인 파라자일렌(PX)가격이 올해 들어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업계 실적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수요가 급감하면서 실적 악화에 기인했던 PX의 수익성 회복이 석화업계 실적 개선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0일 한국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이달 1~10일 평균 PX 가격은 t당 730달러로, 지난 1월의 681달러 대비 7.2%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4월(473달러)에 비해선 54.3%나 오른 가격이다.

최근 PX의 빠른 가격 회복세는 섬유 산업의 호조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의류용 섬유와 페트병 생산 등에 주로 사용되는 테레프탈산(TPA)은 PX를 원료로 한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의류 산업이 둔화하며 PX 가격을 끌어내렸다. 특히 PX 주요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가 급감하면서 PX 수익성도 급격히 악화됐다. 하지만 올해 중국의 의류 산업이 기지개를 켜면서 PX 수익성도 개선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PX 제품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PX스프레드(PX제품가격-납사가격)는 지난해 3월 t당 286달러에서 8월 146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1월 172달러에 이어 2월 251달러까지 회복했다. 석유화학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안좋았던 중국의 섬유 산업이 올들어 살아나면서 PX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시황에 따라 국내외 PX 공장의 가동률이 낮아진 것도 가격 상승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의류 산업 수요 확대는 PX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는 국내 정유·화학기업들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에선 SK(인천석유화학, 울산아로마틱스, SK종합화학)가 333만t, 한화토탈이 200만t, 에쓰오일이 190만t, GS칼텍스가 135만t의 PX를 생산하고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PX제품 수요는 올해 1월부터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PX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국내 석유업계의 1·4분기 실적 호전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PX를 원료로 하는 PTA의 중국 내 신규 설비가 본격 가동된다는 점도 수익성 개선의 요인으로 꼽힌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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