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020년 영업이익 2720억원.. 2019년 대비 34.2% 증가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 2020년 매출이 2조 484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4.2% 증가한 2720억원, 당기순이익은 99.4% 증가한 338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6239억원, 영업이익은 825억원, 당기순이익은 1033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2.9%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6% 줄고, 전년 동기 대비 61.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11.7%, 전년 동기 대비 2097.9% 올랐다.

해외매출의 경우 2020년 연간 1조 7909억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72%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23.3% 상승해 글로벌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다.

작년 3월 북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를 필두로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Kabam)'와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등 인기 게임들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넷마블이 작년 11월에 출시한 모바일 수집형 MMORPG '세븐나이츠2' 역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신축년은 신사옥에서 새출발을 하는 뜻 깊은 해”라며 “제2의 나라',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대형 기대작들을 선보이는 만큼 글로벌 게임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