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들릴락말락 "미안해요"..10살 조카 '물고문 학대' 부부 영장심사

(서울=연합뉴스) 10살 짜리 조카를 폭행하고 과거 군사정권 시절 물고문을 연상시키는 방법으로 학대해 숨지게 한 부부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숨진 A(10) 양의 이모 B(40대)씨는 10일 오후 1시께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수원지법으로 향하는 차량에 탑승했는데요.

B씨는 "A양에게 미안한 마음 없느냐"는 등 취재진이 쏟아내는 질문에 겨우 들리는 목소리로 "미안해요"라고만 답했습니다.

앞서 모습을 드러낸 B씨의 남편(40대)은 어린 조카를 왜 숨지게 했느냐는 물음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B씨 부부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모자를 눌러 써 얼굴이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날 저녁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B씨 부부는 지난 8일 오전 자신들이 맡아 돌보던 조카 A양이 말을 듣지 않고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플라스틱 파리채 등으로 마구 때리고 머리를 물이 담긴 욕조에 강제로 넣었다가 빼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박도원>

<영상: 연합뉴스TV>

☞ 윤정희 동생들 "靑국민청원글 쓴것 맞지만 재산싸움 아냐"

☞ 브라질 주택가서 개 통째로 삼킨 7ｍ 아나콘다 생포

☞ 이별 위로금 못받자 전남친 알몸사진 협박 50대女 집유

☞ 시속 740㎞ 항공기 바퀴 옆에 숨어 밀항한 케냐 소년…"기적"

☞ 고용노동부 신입 공무원 숨진 채 발견…"출근 일주일 만"

☞ "분신한 세 남매 아빠 억울함 풀어달라"…청와대 게시판에 청원

☞ '청산가리 10배' 맹독성 파란선문어 제주 신촌포구서 발견

☞ 10살 조카 물고문 학대 사망사건 살인죄 적용될까

☞ 돌아온 쯔양, KBS '6시 내고향'서 산천어 먹방

☞ '마약왕의 유산' 하마 개체 급증에 콜롬비아 당국 거세 검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