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찾는 귀성객 줄어..작년 설보다 조용한 여객터미널

오태인 2021. 2. 10. 16: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 속에 설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설에는 5인 이상 집합 금지 명령으로 가족들도 모이기 힘들어졌는데요.

예년과 달리 배편을 이용하는 귀성객들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여객선 터미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배편을 이용한 귀성객이 줄 것으로 보인다고요?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오전부터 나와 이곳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오전보다 썰렁해졌는데요.

각 섬으로 들어가는 배편 일부가 끊겼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설 연휴 전날과 비교해도 종일 조용했습니다.

섬으로 들어가는 귀성객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가 본격 확산하기 전인 지난해 설 연휴에는 2만2천 명이 넘는 귀성객과 관광객이 배편으로 섬으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좀 다릅니다.

지난해 설과 비교해 연휴 기간도 줄었고, 5인 이상 집합도 금지돼 고향을 찾는 사람이 줄 것으로 보입니다.

관계기관은 지난해 설보다 7% 정도 귀성·귀경객이 줄 것을 내다봤습니다.

승선 전후에도 방역 수칙이 적용됩니다.

체온을 재는 것은 기본이고 배에서도 좌석 띄어 앉기와 음식물 섭취가 금지됩니다.

또 다인실의 경우에는 인원이 분산되도록 조정합니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항로에는 예비 배를 투입해 승선 인원을 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통영시에서도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홍보했습니다.

모두가 고향을 찾고 싶은 마음을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완전히 꺾이지 않았습니다.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분명 아닙니다.

선사와 정부가 방역 관리를 한다지만, 고향을 찾으면서 생기는 혹시 모를 바이러스 전파까지 막기는 어렵습니다.

고향을 찾기보다는 목소리로, 영상으로 가족을 만나는 명절이 더 안전할 것 같습니다.

오태인 [otaie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