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잠룡 정세균 "다른 생각 못해..현재는 위기극복 집중"

장덕종 2021. 2. 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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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잠룡인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저에게 주어진 책무를 이행하지 않고서는 다른 생각은 어렵다. 현재는 위기 극복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광주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위기 극복 최전방에 있다"며 "무거운 책임이 커서 이런 걸 감당하느라 다른 것들은 생각을 못 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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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하는 정세균 총리 (광주=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고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투자협약 및 착수식 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1.2.10 kjhpress@yna.co.kr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대권 잠룡인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저에게 주어진 책무를 이행하지 않고서는 다른 생각은 어렵다. 현재는 위기 극복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광주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위기 극복 최전방에 있다"며 "무거운 책임이 커서 이런 걸 감당하느라 다른 것들은 생각을 못 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호남 민심에 대해서는 "아직도 광주 시민들은 정부의 개혁이 미진하다, 제대로 해야 한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개혁 과제들을 감당할 수 있는 자질과 역량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빨리 집단면역을 이루고 국민에게 일상을 돌려드리는 게 중요하다. 그다음에 경제 반등을 해야겠다"며 "좀 더 더불어 잘 사는 포용 사회로 만들어야겠다"고 강조했다.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는 "재정이라는 것이 무한정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가능한 피해자를 잘 찾아서 그분들의 피해를 지원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며 "피해가 큰 분들은 더 많이, 적은 분들은 적게 하는 차등 지원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선별 지원 의지를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광주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주재한 뒤 에코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식에 참석하고 전통시장인 양동시장과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 부지인 빛그린 산단을 둘러봤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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