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옵션 만기일에도 상승..3100선 탈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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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설 연휴를 앞둔 옵션 만기일에도 하락 구간을 벗어나 상승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1포인트(0.52%) 오른 3100.58에 마감했다.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만8500원(6.18%) 오른 48만9500원에 마감했다.
강보합 개장했던 지수는 장 중 내내 하락세를 보이다가 오후들어 상승 전환하며 오름 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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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처리 기준 위반 '씨젠' 반등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코스피가 설 연휴를 앞둔 옵션 만기일에도 하락 구간을 벗어나 상승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1포인트(0.52%) 오른 3100.58에 마감했다. 3100선 마감으로 3거래일 만에 다시 마감 지수를 높였다.
코스피는 3.46포인트(0.11%) 오른 3088.13에 출발한 뒤 오전 동안은 약세한 뒤 오후 들어 상승 구간에 접어들었다. 나흘간의 설 연휴와 옵션만기일로 인해 관망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오전 중에는 개인 홀로 코스피를 사들였으나, 오후 동안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개인은 1322억원, 외국인은 752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9184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전날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만8500원(6.18%) 오른 48만9500원에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1100원(1.33%) 내린 8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 외에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현대차(3.59%)였다. 그 뒤로는 네이버(2.23%), 삼성SDI(1.42%), 셀트리온(1.22%)가 순서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46포인트(0.67%) 오른 964.31로 거래를 끝마쳤다. 강보합 개장했던 지수는 장 중 내내 하락세를 보이다가 오후들어 상승 전환하며 오름 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707억원, 외국인은 3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588억원을 내다팔았다.
코스닥지수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내림세를 보였다. CJ ENM은 전날보다 2.04% 내렸으며, 펄어비스도 1.79% 하락했다. 시총 1위와 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63%), 셀트리온제약(-0.23%)도 약세했다.
오름세로 마감한 종목은 카카오게임즈(2.40%), SK머티리얼즈(1.72%), 씨젠(0.74%), 에코프로비엠(0.38%)이다. 씨젠은 지난 8일 금융당국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 처분을 받아 전날은 하락 마감했으나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씨젠이 지난 2011~2019년 실제 주문량을 초과하는 과도한 물량을 대리점으로 임의반출하는 등 기준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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