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찾은 이낙연 "3월 되면 고향 오기 어려워..선거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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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3월1일부터 서울·부산 보궐선거 후보가 결정된다"며 "그때부터 고향에 오기가 좀 어려울 것이다. 선거를 잘하는 것이 민주당이 국민으로부터 재신임을 받는 데 매우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제가 그쪽에 집중하더라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고향인 호남을 찾은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전남 나주시 한전공대 건립 부지 현장 방문 뒤 이같이 말하며 "그렇게 되기 전에 고향에 들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오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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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앞두고 호남권 돌며 현안 청취..내일 광주·전남 행보
[서울·전남=뉴시스] 변재훈 윤해리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3월1일부터 서울·부산 보궐선거 후보가 결정된다"며 "그때부터 고향에 오기가 좀 어려울 것이다. 선거를 잘하는 것이 민주당이 국민으로부터 재신임을 받는 데 매우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제가 그쪽에 집중하더라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고향인 호남을 찾은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전남 나주시 한전공대 건립 부지 현장 방문 뒤 이같이 말하며 "그렇게 되기 전에 고향에 들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오게 됐다"고 했다.
대선 출마자의 경우 1년 전 모든 당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이 대표의 임기는 내달 9일까지다. 대표직에서 사퇴하더라도 이 대표는 한 달여 남은 4·7 재보궐선거 기간 동안 선거대책위원장 역할을 맡아 유세 전면에 나서게 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전남 나주 한전공대 설립 부지 시찰에 이어 다음날인 11일에는 광주 아시아문화전당에서 현장 간담회를 가진 뒤 여순 항쟁 위령탑을 참배할 예정이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자신의 고향이자 여권의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호남을 돌며 지역 현안 청취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이날 한전공대 설립 부지 방문 현장에서는 한국에너지공대특별법(한전공대법)의 2월 임시회 내 통과를 거듭 약속했다.
그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는 에너지공과대학을 내년 3월 목표대로 개교하는 일이고, 차질 없이 이뤄지려면 올해 3월까지 한전공대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3월까지 기다릴 것 없이 2월 안에 통과되도록 민주당이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부처도 이제 에너지자원부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독립돼서 신설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한국전력이 신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것도 광주·전남뿐 아니라 대한민국 발전에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호남 지역 숙원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특별법과 여순사건특별법을 늦어도 3월 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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