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올해 팬데믹 종식과 인플레이션 기대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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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가 너무 성급하게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종식과 인플레이션을 논하는 위험이 보인다고 밝혔다.
1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핌코는 백신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빠르게 종식될 것이란 기대감에 따른 베팅(betting)이 올해 최대 리스크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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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가 너무 성급하게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종식과 인플레이션을 논하는 위험이 보인다고 밝혔다.
1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핌코는 백신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빠르게 종식될 것이란 기대감에 따른 베팅(betting)이 올해 최대 리스크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주식처럼 성장에 연동된 자산들이 사상 최고를 경신하고 있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팬데믹 종식을 너무 앞당겨 가격에 반영할 수 있는 위험이 크다고 핌코의 로버트 미드 아시아태평양 포트폴리오 공동 대표는 말했다. 미드 공동 대표는 "시장은 지나치게 낙관적이기 쉽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미드 공동대표는 미국과 호주에서 국채수익률 곡선이 더 가팔라지며 물가상승 압박이 커질 것이라고 인정했다. 물가 압박이 다소 커지겠지만,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최소 앞으로 3~4년 동안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 분명하다는 점에서 큰 폭의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그는 말했다.
미드 공동 대표는 "앞으로 12개월 동안은 인플레이션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핌코는 물가연동국채(TIPS)와 같은 자산의 비중을 줄였다고 그는 전했다. 미드 대표는 "물가연동 자산들은 이제 그렇게 매력적인 투자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호주의 5~7년 만기 준(semi) 국채를 추천했다. 현재 호주의 기준금리는 0.1%로 사상 최저인데 2008년의 7.25%와 비교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현금을 쌓아 놓고 놀리기에 기회비용이 너무 크다고 그는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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