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배관 타고 빌라 침입..명품가방 등 훔친 50대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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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배관을 타고 몰래 빌라에 침입해 명품 가방 등 금품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50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께 인천시 서구 완정동 한 4층짜리 빌라 2층에 몰래 들어가 유명 명품 브랜드의 가방 등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훔친 금품은 명품 가방·시계·팔찌 등 시가 4천700만원 상당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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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가스 배관을 타고 몰래 빌라에 침입해 명품 가방 등 금품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50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께 인천시 서구 완정동 한 4층짜리 빌라 2층에 몰래 들어가 유명 명품 브랜드의 가방 등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불이 꺼진 해당 빌라 2층의 작은 방 창문이 열려 있는 것을 확인하고 가스 배관을 타고 침입하는 방식으로 범행했다.
A씨가 훔친 금품은 명품 가방·시계·팔찌 등 시가 4천700만원 상당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범행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벌여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후 A씨의 자택 앞에서 잠복수사를 하던 중 재차 도주하는 그를 2km가량 추적해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여죄가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며 "설 연휴 기간 집을 비울 때는 꼭 창문을 잠가달라"고 당부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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