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살인자' 화석연료.."한해 870만명 죽였다" 연구결과

신유리 2021. 2. 10. 15: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 연소에 따른 대기오염으로 한해 870만명이 숨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하버드대·버밍엄대 등으로 구성된 연구진은 9일(현지시간) 화석연료에 따른 대기오염으로 2018년 한 해에 870만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특히 중국의 화석연료 절감 정책으로 2018년 중국인 150만명을 포함해 240만명이 죽음의 위기를 모면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버드대 분석..흡연+말라리아 사망자 상회
"전체 사망자 18% 사인이 화석연료 초미세먼지 "
중국의 석탄화력발전소 [게티이미지 제공]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 연소에 따른 대기오염으로 한해 870만명이 숨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사망자 5명 중 1명이 화석연료 때문에 숨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하버드대·버밍엄대 등으로 구성된 연구진은 9일(현지시간) 화석연료에 따른 대기오염으로 2018년 한 해에 870만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망자 규모는 기존 연구보다 훨씬 많이 나온 것이다. 또한 연간 흡연 사망자에 말라리아 사망자를 합친 것보다 많은 것이기도 하다.

연구진은 "우리가 얻은 결과가 믿기 어려운 수준이어서 초기엔 고민이 되기도 했다"면서도 "영향을 찾아보면 볼수록 더 많은 것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공장, 자동차 등에서 석탄, 석유, 디젤 등을 연소할 때 나오는 초미세먼지(PM2.5) 영향을 조사했다.

지역별로 화석연료 때문에 숨지는 비율을 보면 동아시아에서는 전체 사망자 중 30.7%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16.8%, 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8.2%, 남미 7.8%, 서아시아 및 중동 6.5%, 아프리카 3.7%, 호주 및 오세아니아 3.2%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은 18%였다.

만약 화석연료 배기가스가 없다면 인류 평균수명이 현재보다 1년 이상 증가할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또 경제 및 건강 비용도 2조9천억 달러(3천214조원)가 절감될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특히 중국의 화석연료 절감 정책으로 2018년 중국인 150만명을 포함해 240만명이 죽음의 위기를 모면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newglass@yna.co.kr

☞ 입 연 윤정희 다섯 동생들 "청와대 청원글 우리가 썼다"
☞ 브라질 주택가서 개 통째로 삼킨 7m 아나콘다 생포
☞ 이별 위로금 못받자 전남친 알몸사진 협박 50대女 집유
☞ 고용노동부 신입 공무원 숨진 채 발견…"출근 일주일 만"
☞ "분신한 세 남매 아빠 억울함 풀어달라"…청와대 게시판에 청원
☞ '청산가리 10배' 맹독성 파란선문어 제주 신촌포구서 발견
☞ 조카 물고문해 숨지게 한 이모에게 심경 묻자…
☞ 돌아온 쯔양, KBS '6시 내고향'서 산천어 먹방
☞ 약혼 1주만에 싸늘한 주검된 중국계 예일대생
☞ '마약왕의 유산' 하마 개체 급증에 콜롬비아 당국 거세 검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