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고속도로 정체 시작..서울→부산 5시간20분

"퇴근·귀성 차량 혼재..평소 주말보다 혼잡"

설 연휴 귀성 행렬 (성남=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구 궁내동 서울톨게이트 인근에서 차량들이 서울을 빠져나가고 있다. 2021.2.10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설 연휴 하루 전인 10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 귀성길 정체 구간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으로는 북천안∼천안휴게소 부근 27㎞, 오산∼안성 분기점 부근 9㎞, 옥산 분기점∼옥산 부근 6㎞ 등 총 50㎞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가고 있다.

서울 방향은 달래내 부근∼반포 7㎞, 기흥동탄∼수원 6㎞ 등 15㎞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 방향은 시흥∼송내, 남양주∼상일 부근 등 13㎞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구리 방향은 계양∼송내, 성남∼성남요금소 부근 등 18㎞ 구간에서 차가 막힌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평택 분기점∼서해대교와 비봉 부근 등 11㎞ 구간에서, 서울 방향으로는 발안∼화성휴게소 부근 등 13㎞ 구간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인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교통량을 463만대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6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2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관측된다.

공사는 "연휴 전날로 퇴근 차량과 귀성 차량이 혼재돼 평소 주말보다 혼잡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귀성 방향 정체는 오후 6∼7시에 절정에 달한 후 다음 날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귀경 방향은 오후 6∼7시에 가장 막히겠고, 오후 9∼10시에 체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오후 4시에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할 경우 전국 주요 도시까지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 20분, 광주 4시간 20분, 울산 4시간 50분, 강릉 2시간 40분 등으로 예상된다.

10일 오후 4시 주요도시 예상 소요시간 [한국도로교통공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trau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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