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트럼프가 썼던 '일라이릴리' 코로나 치료제 승인

한지연 기자 2021. 2. 1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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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항체 복합요법 코로나19(COVID-19) 치료제에 긴급 사용허가를 내렸다.

일라이릴리는 밤라니비맙과 에테비맙 등 2가지 항체를 결합한 이 치료제가 코로나19 환자의 입원과 사망 위험을 70%까지 줄여줬다고 지난달 보고한 바 있다.

FDA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미 입원해 있거나, 산소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밥라니비맙과 에테비맙 투여가 승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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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항체 복합요법 코로나19(COVID-19) 치료제에 긴급 사용허가를 내렸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성명을 내고 "치료제는 즉각 사용할 수 있다"며 "10만회 분이 즉시 준비돼 있고, 1분기 동안 추가로 15만회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라이릴리는 밤라니비맙과 에테비맙 등 2가지 항체를 결합한 이 치료제가 코로나19 환자의 입원과 사망 위험을 70%까지 줄여줬다고 지난달 보고한 바 있다.

FDA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미 입원해 있거나, 산소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밥라니비맙과 에테비맙 투여가 승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라이릴리는 "이 치료제는 12세 이상의 경증~중등도 환자와 그 이상 연령 가운데 입원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위한 치료법으로 승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가 앞서 밤라니비맙을 투여받고 코로나19에서 회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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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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