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에 전국 대장주 아파트 지각변동..관악·부산 '두각'

이혜원 2021. 2. 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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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전국적으로 집값이 들썩이면서 이른바 대장주 아파트 단지 명단에 낯선 이름들이 등장했다.

작년과 비교해 올해 새롭게 편입된 단지는 서울 DMC래미안이편한세상(북가좌동), 고덕아르테온(상일동), 관악드림타운(봉천동), 부산 더샵센텀파크1차(재송동), 삼익비치(남천동), 경기 산성역포레스티아(신흥동)이다.

지난해 KB선도아파트50 명단에 부산지역 아파트 단지는 화명롯데캐슬카이저(화명동) 한 곳에 불과했으나, 올해 두 곳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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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선도아파트50에 관악드림타운 등 6곳 편입
부산에서는 더샵센텀파크1차, 삼익비치 추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작년 한 해 전국적으로 집값이 들썩이면서 이른바 대장주 아파트 단지 명단에 낯선 이름들이 등장했다.

10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하는 KB선도아파트50에 전국 6곳의 아파트 단지가 새롭게 추가됐다. KB부동산 리브온은 매년 12월 기준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의 아파트를 선정한다.

작년과 비교해 올해 새롭게 편입된 단지는 서울 DMC래미안이편한세상(북가좌동), 고덕아르테온(상일동), 관악드림타운(봉천동), 부산 더샵센텀파크1차(재송동), 삼익비치(남천동), 경기 산성역포레스티아(신흥동)이다.

기존에 있던 서울 반포경남(반포동)과 진주(신천동)는 재건축으로 전환돼 제외됐고, 대구 캐슬파크골드(황금동)는 1~5단지로 분리돼 빠졌다.

새로 추가된 단지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관악드림타운이다. 관악구는 서울 내 대표적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꼽혔는데,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매수세가 짙어지면서 이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2003년 9월 준공된 관악드림타운은 3544가구의 대규모단지다. 관악드림타운 전용면적 114.75㎡는 지난달 11억원(14층)에 매매됐으나, 1년 전에만 해도 같은 평형이 7억9500만원(5층)에 거래된 바 있다. 소형 면적인 전용 59㎡ 역시 작년 1월 6억원(3층)에 매매된 반면, 지난달에는 이보다 2억원 오른 8억원에 새 주인을 만났다.

시중에 풀린 유동자금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높은 부산의 집값도 끌어올렸다. 지난해 KB선도아파트50 명단에 부산지역 아파트 단지는 화명롯데캐슬카이저(화명동) 한 곳에 불과했으나, 올해 두 곳이 추가됐다.

2005년 준공된 부산 재송동 더샵센텀파크1차(2752가구) 전용 84㎡는 지난달 10억원(5층)에 거래됐지만, 1년 전인 작년 1월에는 6억6400만원(5층)에 매매됐다. 1979년에 지어져 재건축 단지로 분류되는 삼익비치(3060가구)의 경우 전용 95㎡는 작년 12월 16억5000만원(6층)에 새 주인을 만났지만, 그해 1월에는 9억8000만원(4층)에 거래를 마쳤다.

KB부동산 관계자는 "관악구의 경우 전세 및 매매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되는 매물이 없는 상황이다"라며 "앞으로 신림선 개통, 경전철 난곡선 착공 예정 등의 교통 호재로 실수요자 뿐만이 아니라 갭 투자자 관심도 높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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