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외국인교회 24명→어린이집·음식점 손님 6명까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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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의 외국인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0일 서울시는 전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175명 중 6명의 감염경로가 '용산구 소재 지인모임'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확진자 중 교회 확진자가 24명, 어린이집 6명, 가족 및 지인이 4명이다.
서울시는 최초 확진자가 다닌 교회에서 함께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과 그 가족들에게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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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서울 용산구의 외국인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0일 0시 기준 관련 확진자가 6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36명이다.
10일 서울시는 전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175명 중 6명의 감염경로가 '용산구 소재 지인모임'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용산구 거주자 1명이 지난 1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뒤 8일까지 27명, 9일에 8명이 추가 확진됐다. 9일 확진자는 가족 2명과 지인 6명이다.
확진자 대부분이 외국인으로 국적은 유럽과 아프리카 등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확진자 36명 중 서울시 확진자는 34명이다. 서울시 확진자 중 교회 확진자가 24명, 어린이집 6명, 가족 및 지인이 4명이다.
서울시는 최초 확진자가 다닌 교회에서 함께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과 그 가족들에게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 중이다. 가족이 다니는 어린이집과 추가 확진자가 운영하는 음식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 판정을 받은 교회 신도들은 예배가 끝난 뒤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예배와 식사 당시 방역수칙 위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확진자가 나온 용산구 음식점은 규모가 작은 곳으로 식당 운영자 1명과 손님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같은 교회 신도다.
서울시는 음식점 방문자와 교회 신도 등 총 148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35명, 음성은 113명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외국인 교회 등에서 방역수칙 위반 행위가 있었는지 파악하고 있다. 교회 측은 예배 당시 방역수칙을 준수했고 예배 후 신도들이 개인적으로 식사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전파됐을 거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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