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충격에'..광주·전남 1월 실업률 역대 최악

송형일 2021. 2. 1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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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실업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0일 발표한 1월 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실업률은 6.4%로 1년 전보다 2.6% 포인트 올랐다.

고용률 역시 56.6%로 전년 동월 대비 2.5% 포인트 떨어졌으며 이는 2013년 1월 56.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전남 실업률은 5.4%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7%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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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6.4%, 전남 5.4%..외환위기 이후 최고치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전남지역 실업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1월 고용동향 [호남통계청 제공]

호남지방통계청이 10일 발표한 1월 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실업률은 6.4%로 1년 전보다 2.6% 포인트 올랐다.

이 수치는 외환위기 후유증이 남아있던 2001년 6.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업자는 5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명이 늘었다.

취업자는 72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6천명 줄었다.

고용률 역시 56.6%로 전년 동월 대비 2.5% 포인트 떨어졌으며 이는 2013년 1월 56.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성별로 남자는 66.3%로 1.9%포인트, 여자는 47.4%로 3.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도소매ㆍ숙박ㆍ음식점업은 3천명(1.5%) 증가한 반면 광공업은 5천명(-4.7%), 건설업 6천명(-7.9%),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은 9천명(-2.8%) 감소했다.

전남 실업률은 5.4%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7%포인트 올랐다.

1999년 지역 통계조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그 다음으로 낮았던 실업률은 2019년 3.7%다.

실업자는 5만2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5천명 늘었다.

고용률은 60.4%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포인트 떨어졌다.

2018년 1월 60.2% 이후 가장 낮다.

성별로 남자는 53만7천명으로 1만 3천명(-2.4%),여자는 38만3천명으로 2만3천명(-5.6%) 줄었다.

취업자는 92만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만 6천명 줄었다.

산업별 취업자는 농림어업에서 2만 8천명(16.2%),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9천명(12.0%), 건설업에서 1천명(1.7%) 증가했다.

전남 1월 고용동향 [호남통계청 제공]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서 2만 8천명(-14.7%), 광공업 1만 3천명(-11.7%),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3만 4천명(-10.2%) 각각 감소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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