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습니다"..中 빅테크, 춘제맞이 보너스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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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 기술 기업들이 춘제(春節·음력설) 연휴에 앞서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뿌렸다.
중국 인터넷·게임 기업 텐센트는 8일 직원 대부분에게 연말 보너스로 자사주 100주를 지급했다.
이와 별도로 런정페이 회장은 3일 내부 공지를 통해 자원 부족과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과를 낸 기술 팀과 직원들에게 현금 보너스와 승진 등의 보상을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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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 기술 기업들이 춘제(春節·음력설) 연휴에 앞서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뿌렸다.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속에서도 회사가 좋은 실적을 내게 한 데 대한 보상이란 해석이 나온다.
중국 인터넷·게임 기업 텐센트는 8일 직원 대부분에게 연말 보너스로 자사주 100주를 지급했다. 텐센트 주식은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9일 종가(740.50홍콩달러) 기준으로 보면, 주식 100주의 가치는 7만4050홍콩달러(약 1060만 원) 수준이다.
텐센트는 지난해 과학·기술을 통해 코로나 사태를 헤쳐나가는 데 특별한 기여를 한 직원에게 보상한 것이라고 밝혔다. 텐센트는 보너스를 받는 직원수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기업 정보 웹사이트 마이마이에 올라온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일 이전에 입사한 직원은 대부분 보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텐센트 직원수는 7만7000여 명이다.
이달 5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중국 영상·라이브스트리밍 플랫폼 콰이서우도 전체 직원에게 주식 보너스를 지급했다. 콰이서우는 모든 정규직 직원에게 연말 보너스로 자사주 100주를 지급했다. 9일 종가(350.6홍콩달러) 기준으로 보면, 주식 100주의 평가액은 3만5060홍콩달러(약 500만 원)에 달한다.
콰이서우는 중국에서 영상 플랫폼 중 바이트댄스의 더우인(틱톡) 다음으로 많은 사용자를 갖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월간 실사용자 수는 7억7600만 명이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은 253억 위안(약 4조3000억 원)으로, 2019년 상반기 대비 48% 증가했다. 코로나 사태로 집에 머물며 영상을 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실적이 더 좋아졌다.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는 회사 주주인 직원들에게 주당 1.86위안(약 320원)의 현금 배당을 하기로 했다. 중국증권보 보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화웨이의 발행 주식 총수는 222억 주(2018년 기준)다. 이에 따라 현금 배당 총액은 최소 413억 위안(약 7조1200억 원)에 달한다.
화웨이는 비상장사로, 10만4000여 명의 직원이 회사 주식 100%를 갖고 있다. 창업자인 런정페이 회장은 지분 1.14%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화웨이 전체 직원은 약 19만 명이다. 회사 규정에 따르면, 입사 3년 후 성과가 좋은 직원은 주주가 될 자격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런정페이 회장은 3일 내부 공지를 통해 자원 부족과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과를 낸 기술 팀과 직원들에게 현금 보너스와 승진 등의 보상을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화웨이는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제재로 시련을 맞았다. 당시 화웨이는 전 직원에게 특별 보너스로 총 20억 위안(약 3400억 원)을 쓰고 10월 월급을 두 배로 올렸다. 새 부품 공급사를 찾는 등 제재 충격을 줄이는 데 동참한 직원들에 대한 보상이라고 당시 화웨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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