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상장 후 첫 성적표는? 영업익·매출액 사상 최대 실적(상보)

이비슬 기자 2021. 2. 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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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업체 최초로 코스피에 상장한 교촌이 첫 번째 연간 실적 발표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영업이익과 매출이 동반 성장하며 종합 식품 기업으로 도약에 신호탄을 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교촌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은 상장 당시 우선 목표로 내세웠던 가맹사업 확장과 신성장 동력 개발이 성과를 낸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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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확대·HMR ·고 부가가치 사업 다각화 전략
© 뉴스1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프랜차이즈 업체 최초로 코스피에 상장한 교촌이 첫 번째 연간 실적 발표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영업이익과 매출이 동반 성장하며 종합 식품 기업으로 도약에 신호탄을 쐈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대비 4.3% 늘어난 410억3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4476억2800만원이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교촌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은 상장 당시 우선 목표로 내세웠던 가맹사업 확장과 신성장 동력 개발이 성과를 낸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촌은 지난해 8월 기준 전국에 1234개 가맹점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신설 운영하고 매장 규모를 중대형으로 전환하고 있다. 실제 중대형 매장은 매출 확대로 이어지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또 기존의 치킨 판매에서 벗어나 볶음밥·소시지·핫바와 같은 간편식으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한 것도 빛을 발했다. 앞으로 건강기능식품· 조미 소재를 포함한 고부가 가치 사업에도 진출하며 신규 사업확장을 예고한 상태다.

지난해 말부터는 자사 주문 앱을 리뉴얼하고 온라인 판매 채널을 다각화해 지난해 코로나19로 활황을 맞은 배달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56.0% 증가한126억5200만원으로 연간 대비 크게 성장했다. 매출액 역시 1197억200만원으로 17.8% 늘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9.1% 줄어든 238억6800만원이다. 이는 통합 법인조사 과징금액 66억5000원을 반영한 수치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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