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 대신 개파 정치" 국민의힘 의원들, 동물동아리 '펫밀리'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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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기르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동아리 모임을 결성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해 눈길을 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허은아 의원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은 '국민의힘 펫밀리'(이하 펫밀리)라는 이름의 반려동물 가족 의원모임을 만들었다.
이에 대해 동아리장인 허은아 의원은 "정치권에는 의원모임 별도 명칭이 있다"면서 "하지만 반려동물은 형식이 아닌 국민의 삶에 연결된 영역인 만큼 의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동아리 형식으로 결성했다"며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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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반려동물을 기르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동아리 모임을 결성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해 눈길을 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허은아 의원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은 '국민의힘 펫밀리'(이하 펫밀리)라는 이름의 반려동물 가족 의원모임을 만들었다.
이 모임에는 동아리장인 허 의원을 비롯해 강민국, 권명호, 김기현, 김웅, 박수영, 박진, 배현진, 양금희, 이헌승, 전주혜, 조태용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펫밀리'는 이날 첫 활동으로 SNS 계정(with_petmily)을 공개하고 의원들이 기르는 반려동물들을 소개했다.
인스타그램에는 Δ강민국 의원의 11살과 3살 포메라니안 '럭키'와 '해피' Δ권명호 의원의 7살 몰티즈 '희망이' Δ박수영 의원의 10살 실크테리어 '오공이' Δ박진 의원의 12살 골드리트리버 '훈이' Δ양금희 의원의 3살 폼피츠 '로빈' Δ허은아 의원의 9살과 4살 몰티즈 '쫑'과 '몽'의 사진 등이 올라와 있다. 유일한 파충류 반려인인 김웅 의원의 '레드아이아머드스킨크' 도마뱀 '또리'와 '아리'도 볼 수 있다.
특히 소개글에 "우리에게 '계파'는 없다. 오직 '개파'와 '고양이파' '파충류파'와 '물고기파'만 있을 뿐이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기존 정치권에서 볼 수 없던 색다른 활동을 예고했다.
지난 12월부터 모임을 시작해 정책 스터디를 진행해온 '펫밀리'는 반려동물 소개를 시작으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국회의원의 일상을 공개하고 관련 정책 개발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설 연휴 이후에는 거리두기 단계를 감안해 '코로나19' 시대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한 생활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뿐 아니라 반려동물 테마파크 및 카페 등 관련 시설에 반려동물들과 함께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펫밀리'는 통상 포럼, 연구모임, 특별위원회 등으로 불리는 국회내 의원모임과 달리 '동아리' 형식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동아리장인 허은아 의원은 "정치권에는 의원모임 별도 명칭이 있다"면서 "하지만 반려동물은 형식이 아닌 국민의 삶에 연결된 영역인 만큼 의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동아리 형식으로 결성했다"며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허 의원은 "지금까지 국회에서 동물이라는 키워드는 산업과 복지의 영역으로만 다뤄져 왔다"며 "앞으로 펫밀리 활동을 통해 반려인과 반려동물, 그리고 비반려인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삶과 문화를 만들어나가는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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