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드림걸즈 '슈프림스' 원년 멤버 메리 윌슨 별세

원태성 기자 2021. 2. 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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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뮤지컬 영화 드림걸즈의 모티브가 된 걸그룹 슈프림스의 멤버 메리 윌슨이 향년 76세로 세상을 떠났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지난 8일 메리 윌슨(76)이 미국 네바다 주 헨더슨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슈프림스의 멤버 다이애나 로스는 9일 트위터에 "함께 했던 시간들에 대한 멋진 추억들이 너무 많다"며 "슈프림스는 우리 마음 속에 영원히 살아있을거야"라는 글을 올리며 윌슨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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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8월16일 걸그룹 슈프림스의 원년 멤버 메리 윌슨이 휘트니 휴스턴과 조딘 스팍스 주연의 영화 '스파클'의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2006년에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뮤지컬 영화 드림걸즈의 모티브가 된 걸그룹 슈프림스의 멤버 메리 윌슨이 향년 76세로 세상을 떠났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지난 8일 메리 윌슨(76)이 미국 네바다 주 헨더슨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녀의 홍보 담당자에 따르면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홍보 담당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합 금지로 인해 윌슨의 장례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수이자 베스트 셀러 작가인 윌슨은 1959년 디트로이트에서 다이애나 로스, 플로렌스 발라드, 베티 맥클라운과 함께 여성가수 그룹 프리메트를 결성했다. 이후 베티 맥클라운이 그룹을 탈퇴하고 세 사람은 슈프림스로 이름을 변경한 뒤 디트로이트에 기반을 둔 모타운 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정식 데뷔를 했다.

슈프림스는 'Baby Love"와 'Stop!'등 12개의 곡을 싱글차트 1위에 올려 놓았고 1988년에는 로큰롤 명예의전당에 헌액되는 등 수십년이 지난 후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성공을 누렸다.

메이 윌슨은 1977년 그룹이 해체된 뒤에도 솔로 활동을 통해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슈프림스의 멤버 다이애나 로스는 9일 트위터에 "함께 했던 시간들에 대한 멋진 추억들이 너무 많다"며 "슈프림스는 우리 마음 속에 영원히 살아있을거야"라는 글을 올리며 윌슨을 추모했다.

슈프림스의 소속사 모타운 레코드 설립자 베리 고디는 성명을 통해 "수년 간 슈프림스의 유산을 남기기 위해 노력한 메리가 항상 자랑스러웠다"며 "그녀는 자체로 대단한 스타였고 선구자이자 디바였다"고 전했다.

이어 "슈프림스는 항상 모타운의 연인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그녀의 죽음을 애도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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