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은경 구속에 "억울한 면도"..박수현 "보복판결"

이유미 2021. 2. 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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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것에 대해 "김 전 장관 입장에선 상당히 억울한 면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수현 홍보소통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정권 교체기에 전임 정권에서 임명된 정무직 공직자를 교체하는 것은 관행이고 자연스러운 정치 행위"라며 "김 전 장관 구속은 판결이 아니라 정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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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안타까워..법원 판단 존중받아야"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것에 대해 "김 전 장관 입장에선 상당히 억울한 면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1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변호인이 항소하겠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만 과거 관행이라 하더라도 잘못된 인사 관행이 남아 있다면 그 부분도 적극 시정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민주당이 '블랙리스트가 아니라 합법적 체크리스트'라는 입장을 밝혔던 것과 관련해선 "제가 말씀드릴 수가 없다"고만 말했다.

발언 듣는 민주당 이낙연 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1.2.10 jeong@yna.co.kr

이낙연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판결에 대해 "안타깝다"면서도 "법원의 판단은 늘 존중받아야 하니까요"라고 언급했다.

일각에선 사법부를 강하게 성토하는 발언도 나왔다.

박수현 홍보소통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정권 교체기에 전임 정권에서 임명된 정무직 공직자를 교체하는 것은 관행이고 자연스러운 정치 행위"라며 "김 전 장관 구속은 판결이 아니라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재판부에 소위 '양승태 사단'이라고 알려진 분이 포함돼 있음을 주목한다"며 "재판부 구성원의 정치 성향에 기인한 '보복 판결'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김은경 징역 2년 6개월로 법정구속 (CG) [연합뉴스TV 제공]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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