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긴급재난지원금에 활기..상인들 "한시름 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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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형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지역경제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가구당 10만원씩 무기명 선불카드로 지급되는 울산형 긴급재난지원금은 전날 기준 87%의 지급률을 보이고 있다.
수암시장 인근 주민 박모(61·여)씨는 "명절 때 가족들과 먹을 음식을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구매하기 위해 전통시장을 방문했다"며 "대형마트를 갈 수 있었지만, 지원금 때문에 일부러 전통시장에 장보러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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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형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지역경제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가구당 10만원씩 무기명 선불카드로 지급되는 울산형 긴급재난지원금은 전날 기준 87%의 지급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부터 41만7966가구에 총 417억9660만원이 풀린 것이다. 전체 지원 대상은 47만8531가구다.
이에 따라 재난지원금이 풀린 전통시장 등은 설 명절을 앞두고 모처럼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일부 점포에는 '긴급재난지원금 결제가 가능하다'는 안내문을 붙이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이어갔다.
수암시장 상인 최모(65·여)씨는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결제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 매출이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며 "다행히 명절 전에 지원금이 풀려 소비 진작에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수암시장 인근 주민 박모(61·여)씨는 "명절 때 가족들과 먹을 음식을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구매하기 위해 전통시장을 방문했다"며 "대형마트를 갈 수 있었지만, 지원금 때문에 일부러 전통시장에 장보러 나왔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뿐만 아니라 동네마트, 카페, 음식점 등 지원금 사용처도 손님들로 북적였다.
남구 한 마트 직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 농산물을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구입하는 손님이 많아져 한시름 덜었다"며 "코로나19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힘들지만 점차 좋아지리라 믿고있다"고 말했다.
남구 야음동 주민 최민경(41·여)씨는 "지원금을 받고 가족들과 외식하기 위해 오랜만에 나왔다"며 "최근까지만 해도 식당에 사람이 없었는데, 요즘은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이 오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울산형 긴급재난지원금은 4월 30일까지 요일제 상관없이 누구든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금은 울산지역 전통시장, 동네마트, 음식점, 카페, 빵집, 서점, 학원 등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4월30일까지다.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전자상거래, 대형전자 판매점, 레저업종, 귀금속업종, 사행업종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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