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설 연휴 맞아 생활방역 분위기 조성·비대면 활동 지원

방송 하단 흘림자막·스팟 동영상 통해 백신·국민행동요령 홍보
한상혁 "조금 답답하더라도 설은 특집 프로, VOD와 함께 가정에서"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가 코로나19 생활방역 분위기 확산과 비대면 활동 지원에 적극 나선다. 2021.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코로나19 생활방역 분위기 확산과 비대면 활동 지원에 적극 나선다.

10일 방통위는 "이번 설 연휴가 2월말부터 시작되는 백신접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중요한 시기"라며 "국민들이 가정에서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생활방역 분위기 확산과 비대면 활동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정부의 방역지침 및 백신 관련 안내사항이 방송 화면 하단 흘림자막 등을 통해 신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방역 안내 자막에는 Δ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 Δ접종 대상자 안내 방법 Δ백신접종 후 관리방법 등 백신접종 관련 사항이 고지된다.

또 설 연휴 동안 생활방역 정보가 집중적으로 제공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KBS를 비롯한 각 방송사에서 국민행동요령을 안내하는 스팟(SPOT) 동영상을 송출한다.

KBS에서는 지난 4일부터 Δ고향 방문 및 여행 자제 Δ5인 이상 모임 금지 Δ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상시착용‧음식물 섭취 금지 Δ성묘는 온라인 성묘나 추모 서비스 이용 권유 등의 내용이 포함된 스팟 동영상을 방송 중인데, 이를 확대한다.

방송사들에서는 가족과 함께 집안에서 설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대형 특집 프로그램과 영화 등 가족친화형 프로그램과 함께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공감·힐링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설연휴 특집 프로그램도 방송한다.

케이블TV, IP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사들도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집에서 주문형비디오(VOD)를 부담없이 시청할 수 있도록 콘텐츠 할인, 쿠폰발급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건강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해 국민들께서 자발적으로 귀성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설 연휴는 조금 답답하시더라도 방송사에서 마련한 특집 프로그램과 유료방송사의 VOD 등을 시청하면서 가정에서 보내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