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해 통역요청 가장 많은 분야 '코로나 관련'

조성란 기자 2021. 2. 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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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들의 통역요청이 가장 많은 것은 '코로나' 관련이었고, 코로나관련 통역을 가장 많이 한 곳이 보건소였다.

bbb 코리아 최미혜 사무총장은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변화가 있었던 만큼 bbb 코리아가 제공하는 서비스 분야인 통역 봉사에 있어서도 기존과는 다른 양상이 많이 나타났다"며 "작년 한 해를 겪으며 수집된 소중한 통역 봉사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bbb 서비스 개선에 반영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다시 한국을 방문하게 될 많은 외국인들을 맞을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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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코리아, '2020 통역봉사 사례 분석' 자료 발표

지난해 외국인들의 통역요청이 가장 많은 것은 '코로나' 관련이었고, 코로나관련 통역을 가장 많이 한 곳이 보건소였다.


bbb 코리아의 '2020 통역봉사 사례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통역 사례 중 약 20%가 코로나 관련 사례였다.


코로나19 관련 통역을 요청한 언어별로는 중국어가 50%로 가장 많았으며, 영어(32%)가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 등도 코로나19 관련 통역 서비스를 요청한 주요 언어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관련 통역 요청 장소를 살펴보면, ▲보건소(28%), ▲병원(22%)의 순으로  코로나 검사 및 치료와 관련된 의료기관이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지자체(20%) ▲기타 관공서(12%) 등이었다.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방한 외국인들이 bbb의 통역 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 방역수칙 및 자가격리 기간의 준수사항 등 코로나19 관련 긴급상황 대응에 필요한 통역을 지원받았다.


또 코로나19 관련 정보와 연관된 '진료안내(16%)' 요청도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코로나 포함 전체 통역 서비스 요청이 많은 장소는 경찰서(27%)였는데, 이는 통역 서비스를 요청한 주요 유형별 사례가 '사건/사고(20%)', '생활 안내(20%)'가 많은 것과 일맥상통한다. 코로나19로 작년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감소하고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통역 서비스 이용이 많아지면서, 관광객의 통역 요청이 많았던 택시나 공항이 아니라 사건사고와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장소에서의 통역 요청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bbb 코리아 최미혜 사무총장은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변화가 있었던 만큼 bbb 코리아가 제공하는 서비스 분야인 통역 봉사에 있어서도 기존과는 다른 양상이 많이 나타났다"며 "작년 한 해를 겪으며 수집된 소중한 통역 봉사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bbb 서비스 개선에 반영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다시 한국을 방문하게 될 많은 외국인들을 맞을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bb 코리아는 20개 언어로 24시간 무료 통역을 제공하고 있으며, 4천 7백여 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해 탄탄한 언어 통역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올해 새롭게 3자 통화 시스템을 도입,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온전한 비대면 방식의 통역 지원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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