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미얀마 쿠데타에 "이전 상황 회복해야" 이례적 압박

민영규 2021. 2. 10. 13: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필리핀 정부가 미얀마 쿠데타 사태에 대해 이례적으로 "이전 상황을 회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과 유엔 등 국제사회가 미얀마 군부를 압박하고 있으나 미얀마와 같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에 속한 회원국들이 미얀마 국내 문제라며 간섭하지 않거나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는 데 그친 것과 대비된다.

이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지난 1일 해리 로케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이 밝힌 입장과도 사뭇 다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필리핀 정부가 미얀마 쿠데타 사태에 대해 이례적으로 "이전 상황을 회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과 유엔 등 국제사회가 미얀마 군부를 압박하고 있으나 미얀마와 같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에 속한 회원국들이 미얀마 국내 문제라며 간섭하지 않거나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는 데 그친 것과 대비된다.

쿠데타 항의 시위대에 연이틀 물대포 쏘는 미얀마 경찰 [네피도 AFP=연합뉴스 자료 사진]

10일 일간 마닐라 블루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오도로 록신 필리핀 외무장관은 전날 성명에서 "필리핀은 미얀마의 완전한 민주주의를 향한 진전을 지지해왔으며 영토 보전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군의 역할과 미얀마 역사에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일관된 역할을 인식한다"고 밝혔다.

록신 장관은 또 "이러한 민주적 과정의 실현은 이전 상황의 완전한 회복을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지난 1일 해리 로케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이 밝힌 입장과도 사뭇 다르다.

로케 대변인은 당시 언론 브리핑에서 "미얀마 국내 문제에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미얀마에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정부는 미얀마에 있는 자국민 가운데 귀국을 희망하는 252명의 대피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youngkyu@yna.co.kr

☞ 윤정희 동생들 "靑국민청원글 쓴것 맞지만 재산싸움 아냐"
☞ 브라질 주택가서 개 통째로 삼킨 7m 아나콘다 생포
☞ 이별 위로금 못받자 전남친 알몸사진 협박 50대女 집유
☞ 시속 740㎞ 항공기 바퀴 옆에 숨어 밀항한 케냐 소년…"기적"
☞ 고용노동부 신입 공무원 숨진 채 발견…"출근 일주일 만"
☞ 경찰 간부 호텔 여직원에 "치킨 같이 먹자"…퇴실 요구에 난동
☞ "분신한 세 남매 아빠 억울함 풀어달라"…청와대 게시판에 청원
☞ '청산가리 10배' 맹독성 파란선문어 제주 신촌포구서 발견
☞ 돌아온 쯔양, KBS '6시 내고향'서 산천어 먹방
☞ '마약왕의 유산' 하마 개체 급증에 콜롬비아 당국 거세 검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