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경제' 강조한 당 전원회의..사상결집·우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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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1~2면에 걸쳐 전날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는 이날도 경제 부문 과업에 주력했으며 대남 및 대외사업 부문의 활동 방향과 군수공업의 수행 과제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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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이설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1~2면에 걸쳐 전날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는 이날도 경제 부문 과업에 주력했으며 대남 및 대외사업 부문의 활동 방향과 군수공업의 수행 과제도 제시했다.
특히 내각 중심·책임제 하의 경제 성장을 재차 강조하고 '비상설경제발전위원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또 전날에 이어 간부들에게 혁신적인 업무 태도를 주문했다. '경제살리기'에 대한 김 총비서의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신문은 김 총비서의 보고는 3일 회의에서도 계속된다고 밝혀, 회의가 이날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2면에는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김정은 총 비서에 보낸 답전과 김일성.김정일 모자이크 벽화를 여러 단위에서 '모신' 소식을 전했다.
3면에는 '불굴의 공격정신, 빨치산 정신으로 위대한 새 승리를 앞당겨오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당 대회 결정 관철에 적극 나서자고 촉구했다.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과학기술로 앞서 나가는 과학기술전당을 소개했다. 또 별도 기사로 '자력갱생'은 8차 당 대회에서 새로운 승리의 좌표가 됐다며 이는 "발전과 번영의 불변침로"라고 강조했다.
4면에서는 당 대회 결정 관찰을 위한 사상 결집을 강조했다. 신문은 '당 대회 결정 관철에로 불러일으키는 사상공세를 첨입식으로 벌이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당 사상 부문의 일꾼(간부)들은 중심고리를 바로 정하고 선전선동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하여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당 제8차 대회 결정관철로 고무추동하기 위한 사상공세 작전을 치밀하게 짜고 들라"고 촉구했다. 또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면서 "높은 경계심을 가지고 더욱 각성분발하자"라고 말했다.
5면에는 '당 제8차 대회 결정관철로 들끓는 전투장들에서 들어온 소식'라는 특집 기사를 통해 당 대회 강령적 과업 수행을 위해 각 부문 일꾼과 근로자들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농사 준비와 토지 정리 활동에서 성과를 내는 근로자들을 조명하고 이외 탄광과 광산, 제염소, 협동농장 등의 진척 상황을 담았다. 황해제철연합기업소,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 상원석회석광산의 사진도 함께 실었다.
6면에선 '사회주의 위업의 승리적 전진에 쌓아 올리신 불멸의 업적'이라는 기사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우상화했다. 신문은 "김정일 동지께서 시대와 역사 앞에 쌓아 올리신 업적은 그 세계사적 의의로 하여 만민의 칭송을 받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자기꽃병' '장검' 등 김정일 위원장이 받은 선물도 보도했다. 신문은 또 수질오염, 지진, 테러 등 국제 소식과 전 세계의 코로나19 감염 상황도 별도로 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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