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여행객으로 붐비는 김포공항.."선별검사소도 들러요"

김문희 2021. 2. 1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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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10일 오전 김포공항은 고향을 찾으려는 귀성객들과 제주도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로 붐비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보다 붐비지는 않지만 지난 추석 연휴 대비 확연히 공항 이용객들이 늘어난 모습이다.

최근 코로나19 제 3차 대유행이 누그러지는 현상을 보이면서 여행 계획을 미뤄왔던 이들도 설 연휴를 이용해 제주도 여행을 떠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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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하루 전인 10일 김포공항에는 귀성객과 여행각으로 인파가 몰렸다. 시민들이 셀프체크인 기기를 이용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사진=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설 연휴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10일 오전 김포공항은 고향을 찾으려는 귀성객들과 제주도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로 붐비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보다 붐비지는 않지만 지난 추석 연휴 대비 확연히 공항 이용객들이 늘어난 모습이다.

이날 오전부터 김포공항 국내선 제 1주차장은 '만원'으로, 주차면의 90% 정도가 찬 상태다. 나머지 제 2주차장 등은 다소 여유있는 상태다.

귀성객과 여행객들이 몰리면서 제 1주차장 내 주차면도 곧 모두 찰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 내에는 김포공항으로 들어오는 이용객보다 빠져나가는 이용객들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명절선물세트를 들고 고향을 찾는 신혼부부들과 아이들을 캐리어 위에 태운 가족들이 주를 이뤘다.

혼자 여행하기엔 다소 커보이는 대용량 캐리어를 들고 셀프 체크인을 하던 김모씨(27)는 "부모님이 청주에 계시는데 지난 추석에도 가보지 못해 이번에는 하루 연차를 써서 좀 길게 다녀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설 연휴 하루 전인 10일 김포공항에는 귀성객과 여행각으로 인파가 몰렸다. 탑승 수속을 하기 위해 가족 단위 귀성객 등 인파가 몰리고 있다. /사진=김문희 기자

최근 코로나19 제 3차 대유행이 누그러지는 현상을 보이면서 여행 계획을 미뤄왔던 이들도 설 연휴를 이용해 제주도 여행을 떠난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 여행객들은 두명 또는 세명이 함께 셀프 동영상을 촬영하며 탑승 수속부터 여행 전 설렘을 담아내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국내선 제1 주차장 내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 검사소에는 비행기 탑승 전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검사소 관계자는 "설 연휴 전이라 어제보다 많은 분들이 검사소를 찾고 있다"며 "대기 시간이 길지 않아 대체로 10분 내로 검사를 마칠 수 있다"며 검사를 독려했다.

검사소 대기줄에 서 있던 김모씨(31)는 "일부러 검사소를 찾아 온 것은 아니고, 늘 시간이 없거나 여러 이유로 검사를 하지 못했는데 비행기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검사를 받아보려고 한다"고 했다.

이날 정오 기준 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은 101명으로 집계됐다. 한 시간 평균 50여명이 찾은 셈이다. 전날 이 곳 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은 230여명이다.

설 연휴 하루 전인 10일 김포공항에는 귀성객과 여행각으로 인파가 몰렸다. 이날 국내선 제1 주차장 내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 검사소에는 비행기 탑승 전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사진=김문희 기자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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