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자가 175명..하루 만에 100명 넘겨

예병정 2021. 2. 1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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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5명 발생했다.

박 국장은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다시 170명대를 넘기며 재확산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가족, 지인 간 전파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가까운 사람과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를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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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5명 발생했다. 하루 만에 다시 100명대를 넘긴 것이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10일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75명 증가한 2만5544명"이라고 밝혔다.

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대규모 집단감염 등으로 서울지역 일일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24일 552명으로 최대치를 보인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달 7일부터는 32일 연속해서 100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8일에는 100명을 밑돌기도 했다.

박 국장은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다시 170명대를 넘기며 재확산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가족, 지인 간 전파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가까운 사람과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를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차질 없는 백신 접종과 3월 개학을 위해 명절 연휴 동안 고향·친지 방문이나 여행은 자제해 주시고 5인부터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검사를 보면 3만3004명으로 전일 3만1639명 대비 줄었다. 이 가운데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진행된 검사는 1만7379명으로 전일 1만5535명 대비 증가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그 전날 검사건수로 나눈 확진율(양성률)의 경우 지난 9일 일 0.6%로 전일(0.6%)과 같았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용산구 소재 지인모임 관련 6명 △성동구 소재 병원 관련(2021년1월) 2명 △노원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2명 △강북구 소재 사우나 관련 1명 △중랑구 소재 아동 관련 시설 1명 △서대문구 소재 운동시설 관련 1명 △해외유입 6명 △기타집단감염 12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 확진자 접촉 75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관련 6명 △감염경로 조사중 63명 등이다.

사망자의 경우 2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343명이 나왔다. 이에 따른 사망률은 1.34%다.

아울러 지난 9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32.2%이고 서울시는 36.4%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217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85개로, 입원가능 병상은 132개다.

또 서울시 및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28개소 총 4049개 병상으로, 사용 중인 병상은 763개로 가동율은 18.8%이다.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2,361개다.

박 국장은 "서울시는 연휴 기간에도 25개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 46개소를 운영한다"며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거나, 없어도 불안하신 분은 반드시 검사받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의료기관과 요양병원·시설은 방문 대신 영상 통화를 활용해 마음을 전해 주시고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체류시간을 최소화해 주시기 바란다"며 "잠시 떨어져 있더라도 소중한 가족·친지의 안전을 지키고 일상을 되찾기 위한 설 연휴 방역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거듭 부탁한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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