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4명중 1명은 '아빠'..1년 만에 2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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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 비중이 전체의 4분의 1에 달했다.
고용노동부는 2020년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2만7423명으로 1년 전(2만2297명)보다 5126명(2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민간 부문 전체 육아휴직자 수는 11만2040명으로, 전년(10만5165명)에 비해 6875명(6.5%) 증가했다.
지난해 우선지원대상기업 소속 남성 육아휴직자는 2019년 9695명에서 1만2662명으로 30.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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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혜지 기자 =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 비중이 전체의 4분의 1에 달했다. 맞돌봄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으로 분석된다.
고용노동부는 2020년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2만7423명으로 1년 전(2만2297명)보다 5126명(2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민간 부문 전체 육아휴직자 수는 11만2040명으로, 전년(10만5165명)에 비해 6875명(6.5%) 증가했다.
이로써 육아휴직자 중 남성의 비율은 전년(21.2%)보다 3.3%포인트 상승한 24.5%를 나타냈다. 육아휴직자 4명 중 1명은 남성인 셈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맞돌봄 문화가 확산하고 있고, 동일 자녀에 대한 부모 동시 육아휴직 허용과 아빠육아휴직보너스제 등 제도개선 노력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우선지원대상기업(중소기업) 에 속한 육아휴직자 수는 5만9838명으로 11.0% 늘었다. 대규모 기업(1.8%)보다 빠른 증가세다.
전체 육아휴직자 가운데 중소기업 소속 근로자 비중도 53.4%로,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중소기업 소속 남성 육아휴직자 비중 역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선지원대상기업 소속 남성 육아휴직자는 2019년 9695명에서 1만2662명으로 30.6% 증가했다. 여성은 4만4189명에서 4만7176명으로 6.8% 늘었다.
지난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자 수는 전년(5660명)보다 159.7% 증가한 1만4698명이었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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