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귀성·모임 자제에..외식업계 비대면 명절 선물 '눈길'

김범준 2021. 2.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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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맞아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선물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식품·외식업계는 비대면 방식으로 선물하기 좋고 가정에서 즐기기 좋은 설 선물 세트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수요를 적극 흡수하고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까지 이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족 간 모임 대신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트렌드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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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포' 늘며 명절 대면 선물 줄고 비대면 관심
식품·외식업계, 가정서 즐기는 선물세트 강화
"모바일 '선물하기' 등 비대면 트렌드 지속"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설 명절을 맞아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선물 수요가 늘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가족 간 5인 이상 모임도 금지하면서 대면 선물이 어려워지면서다.

10일 이베이코리아가 G마켓·옥션 설 선물 판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번 설 연휴를 앞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체 설 선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특히 4050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기프티콘 등 ‘e쿠폰’ 판매가 6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커머스의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한 5060세대의 선물 거래도 매년 2배 이상씩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식품·외식업계는 비대면 방식으로 선물하기 좋고 가정에서 즐기기 좋은 설 선물 세트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수요를 적극 흡수하고 나서고 있다.

파리바게뜨 ‘굿 애프터눈 티타임’ 선물 세트.(사진=SPC 제공)
파리바게뜨는 이번 설날을 앞두고 프랑스 야수파 화가 앙리 마티스 작품을 오마주한 프리미엄 디저트 선물 세트를 출시했다. 올해 앙리 마티스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그의 작품을 파리바게뜨만의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선물 패키지다.

프리미엄 선물 세트인 ‘시간의 정성 진(眞) 컬렉션’은 프랑스인들이 차와 함께 즐겨 먹는 ‘마들렌’과 버터 풍미 가득한 전통 디저트 ‘갈레뜨’, 장수를 기원하는 독일 전통 과자 ‘바움쿠헨’, 목초란과 아카시아 벌꿀 등으로 구워낸 ‘카스텔라’ 등으로 구성했다.

이밖에 영그레이 티와 마들렌 3종으로 구성한 ‘굿 애프터눈 티타임’ 세트, 호두 파운드와 견과류 제품으로 구성한 ‘기운내요’ 세트도 마련했다.

도미노피자는 설 명절을 맞아 모바일 상품권인 ‘도미노콘’을 새롭게 리뉴얼하고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축하, 감사 등 다양한 테마카드를 도미노콘 상단에 추가해 상황에 맞는 메시지를 담을 수 있다. 또 도미노콘을 기존 피자 제품만에서 세트 메뉴로 확대했다. 설에 가족끼리 피자부터 사이드디시까지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도 출시했다.

도미노피자는 이달 14일까지 도미노콘 단품 및 세트 메뉴를 20% 할인 판매한다. 도미노콘은 도미노피자 홈페이지나 모바일 웹 또는 앱에서 상품권 선물하기 메뉴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디야커피도 설 선물세트 5종을 출시했다. 이 중 ‘이디야 비니스트 올인원 선물세트’는 오리지널 아메리카노, 바닐라라떼, 토피넛라떼 등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즐기던 인기 메뉴 7종을 담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이디야 에브리웨어 커피백 선물세트’는 원두커피를 티백 형태로 담아 언제 어디서나 간편히 즐길 수 있다. 부드러운 바디감의 페르소나 블렌드, 카페인 섭취가 어려운 소비자를 위한 콜롬비아 디카페인과 함께 캠핑용 머그 2개를 담았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까지 이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족 간 모임 대신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트렌드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범준 (yol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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