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집단감염, '교회 예배' 통해 확산..어린이집·식당까지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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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에 다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83일 만에 100명 이하로 내려왔던 일일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다시 200명 선을 위협하면서 설 연휴 이후 코로나 재확산 우려도 다시금 고개를 들었다.
이 와중에 용산구 확진자가 교회 예배를 통해 교인들에게 코로나를 확산시키고, 이 여파로 어린이집과 음식점 등으로 코로나가 확산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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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다녀간 어린이집·음식점 등으로 코로나 확산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에 다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83일 만에 100명 이하로 내려왔던 일일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다시 200명 선을 위협하면서 설 연휴 이후 코로나 재확산 우려도 다시금 고개를 들었다. 이 와중에 용산구 확진자가 교회 예배를 통해 교인들에게 코로나를 확산시키고, 이 여파로 어린이집과 음식점 등으로 코로나가 확산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5명을 기록했다. 전날 기록한 90명과 비교해 85명 늘어난 수치다.
이날 확진자 증가세는 주말에 줄어들었던 검사 건수가 주 중반 들어 다시 늘어난 데 따른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검사 건수는 일요일인 7일 1만5327건, 월요일인 8일에 3만856건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75명은 집단감염 15명, 병원 및 요양시설 10명, 확진자 접촉 81명, 감염 경로 조사 중 63명, 해외 유입 6명이다.
집단감염 사례 역시 이어졌지만 일일 확진자 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으로 높지 않다. 하루 새 추가된 집단감염 사례는 13명이다.
이날 추가된 주요 집단감염 확진 사례는 용산구 소재 지인모임 관련 6명, 성동구 소재 병원 관련 2명, 노원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2명, 강북구 소재 사우나 관련 1명, 중랑구 소재 아동 관련시설 1명, 서대문구 소재 운동시설 관련 1명 등이다.
이 가운데 용산구 지인모임 관련 집단감염은 교회 예배를 통해 확산된 경우다. 용산구 거주자 1명이 1일 최초 확진 후 8일까지 27명, 9일에 8명(타 시·도 2명 포함) 추가 확진됐다. 전국에서 관련 확진자는 총 36명, 서울시 확진자는 34명이다.
시는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가 다니는 교회에서 함께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과 가족에게 코로나가 확진된 것으로 확인했다. 시는 가족이 다니는 어린이집, 추가 확진자가 운영하는 음식점 이용자에게도 전파된 것으로 보고 현재 추가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까지 서울시 확진자 중 사망자는 343명으로, 사망률은 1.34%를 기록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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