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JP모건 등 재계 인사 면담..2100조원 부양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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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재계 인사들을 만나 1조 9000억 달러(약 2100조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경기부양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이번 회동은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이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 단독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미국 하원은 지난 3일 공화당의 지지 없이도 1조9000억 달러 부양책을 단독 처리할 수 있는 예산 결의안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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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재계 인사들을 만나 1조 9000억 달러(약 2100조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경기부양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 소니아 신걸 GAP CEO, 마빈 엘리슨 로우스(Lowe’s) CEO, 토머스 도너휴 미 상공회의소 회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배석했다.
이번 회동은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이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 단독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단호하게 행동하지 않는다면 훨씬 더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며 부양책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통한 소식통은 특히 최저임금 인상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부양책에 포함될 가능성은 낮지만 최저임금을 인상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지방정부 지원, 학교 대면수업 재개 지원, 임대 지원 및 퇴거 구제,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 및 검사 지원 등을 제안했는데 최저임금 인상안은 이 중에서도 가장 논쟁거리가 됐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최저임금 인상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그 말 밖에는 할 말이 더 없다"고 말했다.
또한 미 상공회의소는 연방 실업급여를 주당 300달러에서 400달러로 인상하는 제안에 대해 "노동시장을 왜곡하고 복직을 방해할 수 있다"면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WP는 전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신갈은 소매업의 60~70%가 여성, 또 60~70%가 소수인종인 만큼 피해가 가장 컸다고 했고 맥밀런은 임금 인상이 미국에 얼마나 좋은지, 다이먼과 제이슨은 경제성장을 이끄는 좋은 일자리 정책에 대해 이야기했다.
미국 하원은 지난 3일 공화당의 지지 없이도 1조9000억 달러 부양책을 단독 처리할 수 있는 예산 결의안을 가결했다. 개별 수정안을 각 과반 찬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예산조정, 이른바 '보트 어 라마'(vote-a-rama) 절차를 행사하는 것이다.
보트어라마는 의원들이 수정안을 무제한으로 제안하고 토론 없이 마지막 수정안까지 계속 표결하는 방식이다. 예산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할 수 없도록 해 공화당의 의사진행 방해를 막을 수 있다.
또한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선 상원 재적 100명 중 60명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예산조정 절차를 통하면 과반 찬성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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