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귀성행렬, 하루평균 14만8000대 충북 통과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설 연휴 고향을 찾는 귀성 행렬은 10일, 귀경길은 12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4만8000대의 차량이 충북권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24.1% 감소한 수치지만, 올해는 연휴 전 물동량 증가와 맑은 날씨의 영향으로 교통량이 평소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10일부터 14일까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혼잡구간에 도로전광표지판(VMS)과 안내간판을 설치해 우회정보를 안내하고, 휴게소에는 교통안내요원을 배치했다.

사고 위험구간인 중부선 진천나들목, 중부내륙선 감곡나들목, 상주나들목, 북충주나들목, 중앙선 제천나들목 및 청주영덕선 문의나들목에는 대형 구난차도 배치했다.

주요 정체구간인 중부선 호법분기점, 평택제천선 대소분기점에선 드론과 암행순찰을 활용해 법규위반 차량을 단속 중이다.

휴게소와 졸음쉼터에 임시화장실(73칸)을 추가 배치했고, 톨게이트 요금소는 최대 개방해 혼잡을 최소화하고 있다.

올해 설 명절기간(11~13일)은 지역 간 이동 자제 권고에 따라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 수납한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 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에 방역인력과 물품지원 강화, 휴게소 실내매장 좌석운영 금지 등의 고강도 방역대책을 시행 중이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관계자는 "출발 전 고속도로 정보앱인 로드플러스 등을 통해 정체 및 소요 시간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가면 쾌적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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