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장물가 1년 만에 첫 상승..소비자 물가는 하락

신기림 기자 2021. 2. 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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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공장 물가가 1년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했다.

로이터 상승률 예상치(0.4%)에 비해서는 낮지만, 전월 0.4% 하락과 비교하면 급반등한 것이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에 비해 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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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부 장쑤성 소재 한 마스크 공장/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의 공장 물가가 1년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했다.

PPI가 오른 것은 지난해 1월(0.1%) 이후 처음이다. 로이터 상승률 예상치(0.4%)에 비해서는 낮지만, 전월 0.4% 하락과 비교하면 급반등한 것이다. 상승폭은 0.7%포인트로 2019년 5월 이후 최고다.

하지만 지난달 제조업황은 5개월 만에 가장 저조했다. 중국 수도 베이징에 인접한 허베이성 위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면서 공장생산에 일시적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전염 재확산을 막기 위해 허베이성 등 일부 지역은 도시 봉쇄와 같은 강력한 조치를 취했고 내수가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소비가 크게 늘지 않으면서 소비자물가는 내렸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에 비해 0.3% 하락했다. 전월 0.2% 상승한 것에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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