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전주] 대파 한 단에 1만6천500원..제사상 '파 꼬치'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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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너무 비쌌다.
평소 4천∼5천원이던 대파 한 단 가격이 설 명절을 앞두고 3∼4배나 치솟아 1만6천500원까지 올랐다.
김모(39·여)씨는 10일 "처음에는 가격표를 잘 못 본줄 았았다. 원래 6천500원인데 앞에 '1'이 잘 못 붙어 1만6천600원으로 표기된 줄 알고 매장에 문의했으나 허사였다"고 당황했다.
작년 설에는 대파 2단을 사용했다는 김씨는 올해는 1단만 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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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비싸도 너무 비쌌다.
평소 4천∼5천원이던 대파 한 단 가격이 설 명절을 앞두고 3∼4배나 치솟아 1만6천500원까지 올랐다.
전북 전주시의 한 식자재마트를 찾은 주부는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그 앞에서 한참을 망설였다.
김모(39·여)씨는 10일 "처음에는 가격표를 잘 못 본줄 았았다. 원래 6천500원인데 앞에 '1'이 잘 못 붙어 1만6천600원으로 표기된 줄 알고 매장에 문의했으나 허사였다"고 당황했다.
그는 "대파는 제사상에 오르는 산적(散炙) 대부분에 빠질 수 없는 필수 재료여서 결국 장바구니에 (대파를) 담았다"고 말했다.
작년 설에는 대파 2단을 사용했다는 김씨는 올해는 1단만 샀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고기나 생선을 길쭉길쭉하게 썰어 대꼬챙이에 꿰어 양념한 뒤 달걀을 풀어 기름에 부쳐낸 산적을 올해는 양껏 먹지도, 형제들에게도 나눠주지도 못할 것 같다"며 쓴웃음을 지었다.(글·사진 = 홍인철 기자)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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