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장암면 폐기물처리업체 환경오염 영향조사 착수

유의주 2021. 2. 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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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은 10일 장암면 장하리의 폐업한 폐기물처리업체 사업장과 주변 지역에 대한 환경오염 영향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십수년간 의혹만 가득했던 폐기물 불법 매립 등에 대한 진실 확인과 주변 환경오염 원인 규명 및 관리방안 수립에 대한 지역주민의 기대가 커진다.

운영 당시부터 지역 주민들로부터 폐기물 불법 매립 의혹을 받아왔으며, 폐업 이후에도 주변 지역 하천오염과 악취로 주민들이 지속해서 고통을 호소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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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0m 이상 15곳 굴착해 폐기물 불법 매립 의혹 확인
폐기물처리업체 전경 [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여=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부여군은 10일 장암면 장하리의 폐업한 폐기물처리업체 사업장과 주변 지역에 대한 환경오염 영향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십수년간 의혹만 가득했던 폐기물 불법 매립 등에 대한 진실 확인과 주변 환경오염 원인 규명 및 관리방안 수립에 대한 지역주민의 기대가 커진다.

문제가 된 업체는 1998년 설립돼 장암면 장하리에서 사업장폐기물과 건설폐기물을 처리하다 2018년 5월 폐업했다.

운영 당시부터 지역 주민들로부터 폐기물 불법 매립 의혹을 받아왔으며, 폐업 이후에도 주변 지역 하천오염과 악취로 주민들이 지속해서 고통을 호소해 왔다.

부여군은 폐기물 불법 매립 여부 등을 밝히기 위해 사업장 내외부 15곳에서 아파트 11층 높이에 달하는 최대 30m 이상 깊이로 시추를 하고, 시료 45점을 채취해 성분 분석을 하게 된다.

주변 토양과 지하수, 하천수, 악취 등 환경오염에 대한 전반전인 현황 조사를 6개월간 진행한다.

박정현 군수는 "지역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조사로 조속한 해결 방안이 마련되도록 하겠다"며 "조사 과정에서 확인되는 불법 행위 등은 법령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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