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자 16명..설 목전에 불안한 'n차 감염' 계속(종합)

남승렬 기자 2021. 2. 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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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설 연휴를 목전에 두고 코로나19의 일상 속 'n차 감염'(연쇄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설 연휴 기간 가족간 모임 등을 연결고리로 한 감염이 확산될 우려가 커지자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일상 속 연쇄 감염이 지속되는 북구 일가족 감염과 관련한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가족간 감염과 그로 인한 지역사회 연쇄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가급적 만남은 피하고, 만나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 개인별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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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일가족 관련 누적 확진자 15명
9일 오전 대구 달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방문한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진료소 입구에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그린 의료진 응원 그림이 붙어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설 연휴에도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지도록 의료진을 배치해 정상 근무를 이어간다"고 말했다. 2021.2.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에서 설 연휴를 목전에 두고 코로나19의 일상 속 'n차 감염'(연쇄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설 연휴 기간 가족간 모임 등을 연결고리로 한 감염이 확산될 우려가 커지자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16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환자수가 8436명으로 집계됐다. 구·군별로는 동구 8명, 북구 3명, 수성구 2명, 서구·남구·달성군 1명씩이다.

일상 속 연쇄 감염이 지속되는 북구 일가족 감염과 관련한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 이들은 확진자와 접촉한 동거 가족 2명, 지인 1명, 자가격리 중 증상을 보여 양성 판정을 받은 1명이다.

북구 일가족 관련 연쇄 감염은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가족과 지인, 지인의 직장 동료, PC방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가족 4명이 확진됐고, 가족의 지인 1명이 확진됐다. 이후 지인의 직장 동료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확진된 가족 1명이 찾은 PC방의 동일 좌석 사용자 1명과 이 사용자의 지인 등 2명이 감염됐다.

북구 일가족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동구의 체육시설과 관련해서도 확진자 1명이 발생해 이 시설을 연결고리로 한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증가했다.

이곳은 지난 1월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산발적인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또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5명,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3명,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는 1명도 추가됐다.

나머지 2명은 싱가포르와 헝가리에서 들어온 해외 입국자다.

대구시는 역학조사와 함께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한 조치에 나섰다.

대구시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가족간 감염과 그로 인한 지역사회 연쇄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가급적 만남은 피하고, 만나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 개인별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44명 증가한 8만1930명으로 나타났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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