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정청, 추경 조기 편성에 합의..설 이후 논의 속도"

정진형 2021. 2. 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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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0일 설 이후 코로나19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당·정·청이 4차 재난지원금 협의를 시작해 추경안 조기 편성 원칙에 합의했다"며 "당·정·청 모두의 입장을 정리해 설 연휴 지나면 추경 편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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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설 이후 빠른 속도로 지급 방식 등 협의"
김태년 "모든 가능성 열어놓겠다..시간 단축 최선"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설 이후 코로나19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당·정·청이 4차 재난지원금 협의를 시작해 추경안 조기 편성 원칙에 합의했다"며 "당·정·청 모두의 입장을 정리해 설 연휴 지나면 추경 편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재난지원금 논의가 시작됐는데 지급 방식, 규모, 시기는 설 연휴 지난 뒤에 빠른 속도로 협의할 것"이라며 "협의의 결과가 어떻게 되느냐에 관계 없이 취약계층, 피해계층을 비롯한 민생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일은 서둘러야 한다는 관점으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4차 재난지원금 논의를 설 명절 직후 본격화하겠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부와 추경을 협의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주간 단위 소상공인 카드매출 현황을 보면 전년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차 유행 정점에서 25% 감소했고, 3차 대유행이 정점이던 작년 12월 둘째주에는 29%나 감소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 자영업과 소상공인의 고통을 덜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4차 재난지원금 편성과 집행의 시간 단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전날 서울 광화문 모처에서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한 당정청 실무 협의를 갖고 설 이후 본격적인 추경 논의에 착수하기로 한 바 있다.

홍 의장은 "(당정청은) 경제와 방역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에 민생지원 차원에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대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당정청 회동에 대해 "신속한 추경의 집행에 합의한 부분은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추경 편성에 공감한 것도 설 연휴를 앞두고 당과 정부여당이 적극 준비하고 있다는 건 나름 (국민에게) 위로가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놓고 당정간 이견에 대해선 "당이 밝혀왔던 입장은 계속 정부와 협의해나가는 것"이라며 "정부는 정부대로 입장을 갖고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최 수석대변인은 정부가 설 연휴 후인 13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하는 것과 관련해 "영업제한을 완화하는 검토로 정부가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부분도 당정간에 긴밀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공유가 있었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관련해서는 "어제 당·정·청이 4차 재난지원금 협의를 시작해 추경안 조기 편성 원칙에 합의했다"며 "당·정·청 모두의 입장을 정리해 설 연휴 지나면 추경 편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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