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달리던 차, 계단 위로 '저벅저벅'..현대차 변신로봇 최초 공개

최석환 기자 2021. 2. 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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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10일 변신하는 지능형 지상 이동 로봇 '타이거(TIGER·Transforming Intelligent Ground Excursion Robot)'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했다.

타이거는 길이 80cm, 폭 40cm, 무게 12kg에 4개의 다리와 바퀴가 달린 소형 무인 모빌리티로 성능이 뛰어난 오프로드 차량도 갈 수 없는 험난한 지형까지 지능형 로봇 기술과 바퀴를 결합해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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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개발 무인 모빌리티 '타이거' 주행 영상

현대자동차그룹은 10일 변신하는 지능형 지상 이동 로봇 ‘타이거(TIGER·Transforming Intelligent Ground Excursion Robot)’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했다.

그룹 산하 미래 모빌리티 담당 조직인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타이거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처음 공개됐던 걸어다니는 모빌리티 ‘엘리베이트(Elevate)’와 유사한 모듈형 플랫폼 구조를 갖췄다. 이번에 공개된 타이거의 첫 콘셉트 모델은 ‘X-1’으로 명명됐다. ‘X’는 ‘실험용 (Experimental)’을 의미한다.

걸어다니는 무인 모빌리티 타이거(TIGER)/사진제공=현대차그룹


타이거는 길이 80cm, 폭 40cm, 무게 12kg에 4개의 다리와 바퀴가 달린 소형 무인 모빌리티로 성능이 뛰어난 오프로드 차량도 갈 수 없는 험난한 지형까지 지능형 로봇 기술과 바퀴를 결합해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다.

타이거의 차체는 △다양한 센서를 활용한 과학 탐사·연구 △응급 구조시 긴급 보급품 수송 △오지로의 상품 배송 등 일반 차량으로는 어려운 다목적 임무 수행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전진과 후진뿐만 아니라 좌우로도 쉽게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대칭적인 디자인’ 구조를 갖췄다.

장애물이 있거나 바퀴를 이용해 지나기 힘든 지형을 통과해야 할 땐 로봇 다리의 보행 능력을 이용하고, 평탄한 지형에선 4륜구동 차량으로 변신해 속도를 내서 주행할 수 있다.

차체 내부엔 별도의 화물 적재실을 갖춰 물품 보호기능을 강화했으며, 로봇 다리로 상시 수평을 유지할 수 있어 험로와 극지 등 노면의 상태가 불규칙한 공간에서도 물품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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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환 기자 neokis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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