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 주의..평시보다 사고율 23%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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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소방본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주의하라고 10일 당부했다.
도 소방본부는 최근 3년간 설 연휴 도내 고속도로 사고는 2018년 26건, 2019년 19건, 지난해 45건으로 총 90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설 연휴 5인 이상 집합 금지로 귀성길 사고위험은 줄어들 수 있겠지만, 가족 단위 외출 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도 소방본부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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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 소방본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주의하라고 10일 당부했다.
도 소방본부는 최근 3년간 설 연휴 도내 고속도로 사고는 2018년 26건, 2019년 19건, 지난해 45건으로 총 90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설 연휴에는 전년과 비교해 136% 증가했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 사고는 하루 평균 6.9건이 발생해 평일 5.6건보다 사고 발생률이 23%가 높았다.
특히 터널은 사고 발생률이 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원인은 주로 차량 간 추돌이 56.7%로 가장 많고 시설물 충돌이 20%였다.
올해는 설 연휴 5인 이상 집합 금지로 귀성길 사고위험은 줄어들 수 있겠지만, 가족 단위 외출 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도 소방본부는 강조했다.
도 소방본부는 교통사고 발생위험을 낮추려면 익숙하지 않은 도로에서는 감속하고 정체가 해소될 때 과속하지 않기, 앞차와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접촉사고나 차 고장으로 정차하면 갓길에 정차하고 대피하기, 갓길로 이동할 수 없으면 차량 후방 100m 지점에 삼각대와 조명장치를 설치해 2차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조일 도 소방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설 연휴 사회적 거리두기와 외출 자제를 당부한다"며 "부득이 차량을 이용해 외출하면 차량 내 소화기, 안전벨트 커터기, 사고 알림 삼각대를 갖춰 사고에 대처하고 장거리는 쉬어가기로 안전을 확보해달라"고 당부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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