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설 연휴, 코로나 극복 변곡점..고향방문 자제해야"

노해철 기자 2021. 2. 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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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올해 설 연휴는 코로나 극복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고향 방문 등 이동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 장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설 연휴 특별 교통대책 준비 상황 보고회에 참석해 "연말연초의 코로나 3차 대유행은 한풀 꺾였으나, 코로나 확산세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어 방역의 고삐를 조금이라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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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하루 438만명 이동 예상..전년보다 33%↓
고속도로 휴게소 방역 강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국가교통정보센터에서 열린 설 연휴 특별 교통대책 준비 상황 보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2.1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노해철 기자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올해 설 연휴는 코로나 극복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고향 방문 등 이동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 장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설 연휴 특별 교통대책 준비 상황 보고회에 참석해 "연말연초의 코로나 3차 대유행은 한풀 꺾였으나, 코로나 확산세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어 방역의 고삐를 조금이라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월 말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므로 이번 설 연휴는 코로나 극복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설도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향·친지 방문과 여행을 자제하고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동안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438만명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설 대비 32.6% 감소한 수준이다.

변 장관은 코로나 확산 우려로 자가용 이용이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로교통 분야 방역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지난 5년간 설 연휴 자가용 분담률은 86.2%였지만 올해는 93.5%로 전망된다.

변 장관은 "귀성·귀경 인파가 몰리는 고속도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대한 방역 강화와 혼잡 완화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국도와 지방도의 휴게시설도 꼼꼼하게 점검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변 장관은 또 장거리 운행이 증가하는 만큼 고속도로와 국도의 안전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전사고 제로'를 목표로 음주, 과속 등 주요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부탁드린다"며 "혹시 모를 폭설, 한파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제설자재·장비 확보, 시설 사전점검 등도 철저히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sun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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