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봉민 비리TF' 구성.."부산 정관경 토착비리 근절"

위원장에 신동근, 부위원장 김회재.."당력 집중"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부산 중견건설사 회장인 부친의 ‘일감 몰아주기’ 등 편법 증여로 거액의 재산을 형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 후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전봉민 무소속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한 당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총공세에 나섰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그간 전봉민 일가의 불법 특혜와 관련한 조사단을 운영하고 있었다"며 "오늘 최고위에선 부산 중심의 정관경 토착 불법비리 대응 TF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TF 위원장은 신동근 최고위원이, 부위원장은 당 법률위원장인 김회재 의원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백혜련 의원이 각각 맡기로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앞으로 우리당은 부산 중심의 불법 비리, 토착 비리들이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당력을 집중해서 뿌리 뽑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중앙당은 이 문제에 대해서 TF로부터 수시로 보고 받고 대응책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MBC '스트레이트'는 부산 수영구에서 3선을 지낸 유재중 전 의원이 지난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의 컷오프(공천탈락)를 수용하는 대신 전봉민 의원을 공천해줄 것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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