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달 취업자 100만명 가까이 감소.. 고용 한파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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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달 취업자 수가 100만명 가까이 줄며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고용 한파'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81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8만2000명 감소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청년인구 감소(-13만2000명), 숙박·음식업 등 청년 고용 비중이 큰 업종의 둔화, 신규채용 위축 등으로 31만4000명 줄어들며 감소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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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달 취업자 수가 100만명 가까이 줄며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고용 한파’를 기록했다. 실업자 수는 사상 처음으로 150만명을 돌파했고, ‘구직단념자’와 ‘쉬었음’ 인구가 60만명 넘게 급증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81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8만2000명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2월(-128만3000명)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지난해 3월(-19만5000명)부터 취업자 수는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42만1000명에서 11월 -27만3000명으로 감소폭이 축소됐지만 코로나19 3차 유행의 영향으로 12월(-62만8000명)에 이어 올해 1월에도 감소폭이 두 달 연속 크게 확대됐다.
이 같은 ‘고용 쇼크’는 대면서비스업의 고용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서비스업 감소가 89만8000명에 달하는 등 숙박·음식(-36만7000명)과 도·소매업(-21만8000명) 등의 타격이 컸다. 아울러 폭설과 강추위 등 계절적 요인, 연말·연초 재정일자리 사업 종료·재개 과정에서의 감소, 지난해 1월 고용 호조(56만8000명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요인이 반영돼 상용직 근로자는 3만6000명 증가한 반면 임시직(-56만3000명)과 일용직(-23만2000명)은 80만명 가까이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1년 전보다 2.6%포인트 하락한 57.4%로 1월 기준으로는 2011년(57.0%) 이후 가장 낮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4.3%로 2.4%포인트 하락했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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