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69명 신규 확진..부천 영생교서 무더기로 쏟아져

진현권 기자,강남주 기자,박대준 기자 2021. 2. 10. 10: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일 0시 기준 169명 추가 발생했다.

부천 종교시설과 보습학원 등에서 50여명이 넘는 무더기 확진자가 쏟아진 영향이다.

10일 경기도와 시군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940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 2만771명)보다 169명 늘었다.

이 가운데 부천 종교시설인 승리제단(영생교)과 보습학원에서 확진자 50명이 발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승리제단(영생교) 50명·고양 무도장 7명 등..누적감염 2만940명
경기 부천시에 소재한 종교단체 승리제단(영생교)과 한 보습학원에서 5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9일 경기 부천시 괴안동 승리제단의 기숙사가 위치한 건물의 모습. 2021.2.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강남주 기자,박대준 기자 = 경기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일 0시 기준 169명 추가 발생했다.

부천 종교시설과 보습학원 등에서 50여명이 넘는 무더기 확진자가 쏟아진 영향이다.

10일 경기도와 시군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940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 2만771명)보다 169명 늘었다.

도내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일 111명, 3일 134명, 4일 114명, 5일 114명, 6일 113명 등 세 자릿수에서 7일 82명으로 두 자릿수로 내려왔지만 8일 126명, 9일 169명으로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는 부천 종교시설·보습학원 50명, 고양 춤 무도장·식당 7명, 평택 제조업체 4명, 해외 유입 12명, 지역사회 96명이다.

9일 부천시에서는 확진자 56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 가운데 부천 종교시설인 승리제단(영생교)과 보습학원에서 확진자 50명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 8일 승리제단 신도이자 오정능력학원 강사인 A씨는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하루 앞선 지난 7일에는 A씨 제자인 B군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부천 종교시설인 승리제단과 보습학원 관련 도내 누적 확진자는 53명으로 늘었다.

시는 A씨가 확진전인 이달 초부터 증상이 발현됐지만 검사를 받지 않고 B군 확진 이후 검사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A씨를 최초 확진자로 보고 있다.

승리제단 교인인 A씨가 승리제단 내 남자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승리제단과 오정능력학원으로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번졌다고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승리제단은 성전과 남자기숙사가 있는 본관 2개동, 승리제단에서 운영하는 의류제조업체와 여자기숙사가 있는 건물 1개동 등 총 3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9일 현재까지 승리제단에서는 2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남자기숙사에서 16명, 여자기숙사 1명, 교인들이 일하는 공장 2명, 승리제단 관현악단 1명 등이다. 또 오정능력학원에서는 원생 25명, 원생가족 5명, 강사 3명 등 33명이 확진됐다. B씨에서 시작된 감염이 53명으로 전파된 것이다.

방역당국은 교인(139명)과 오정능력학원 원생·강사(134명) 등을 상대로 전수검사를 실시 중이다.

경기 부천시에 소재한 종교단체 승리제단(영생교)과 한 보습학원에서 5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9일 경기 부천시 괴안동 승리제단 기숙사가 위치한 건물 입구 모습. 2021.2.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이날 고양시에서는 17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가운데 7명은 일산서구 주엽동의 태평양무도장·동경식당에서 발생했다

이로써 태평양무도장·동경식당 관련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이 두 업소에서는 지난 3일 이용자 1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5일 2명, 6일 2명, 8일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9일에도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는 이날 업소 대표로부터 고객 명단 150여 명을 확보, 전화 등을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이날 평택시에서는 확진자 14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4명은 평택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들이다.

확진자 가운데 평택 742번은 지난달 30일 기침 등 증상으로 지난 8일 검사를 받고 10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평택 제조업 관련 도내 누적 확진자는 59명으로 늘었다.

한편, 경기도는 10일 0시 기준 985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43.1%인 425병상이다.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87병상 중 39.4%인 34개가 사용 중이고 53병상이 남아 있다.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3호 이천, 4호 고양, 6호 용인, 7호 이천, 8호 이천, 9호 이천, 11호 고양 - 1707병상)는 30.5%(522병상)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jhk10201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