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종목 변동없지만 한국 비중 축소..매물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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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에 신규 편입·편출된 국내 종목은 없었다.
MSCI는 10일 발표한 2월 분기 리뷰에서 편입 혹은 편출된 국내 종목은 없다고 밝혔다.
MSCI에 편입된 종목은 이를 따르는 패시브 투자 자금이 추종매매를 하는 만큼, 국내에서는 어떤 종목이 편입될 지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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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에 신규 편입·편출된 국내 종목은 없었다. 하지만, 이번 발표 후 EM(이머징마켓) 내 비중이 감소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물이 나올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MSCI는 10일 발표한 2월 분기 리뷰에서 편입 혹은 편출된 국내 종목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증권업계에서는 녹십자와 빅히트, SKC, HMM 등의 편입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MSCI에 편입된 종목은 이를 따르는 패시브 투자 자금이 추종매매를 하는 만큼, 국내에서는 어떤 종목이 편입될 지 기대를 모았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밸런싱 기준일인 지난 1월 마지막 10거래일 동안 다른 신흥시장에 비해 국내 시장의 퍼포먼스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며 "일반적으로 분기 변경이 반기 변경에 비해 버퍼존이 넓어 정기변경 내역이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편입될 가능성이 제기되긴 했지만 높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네 종목 중 한 종목이라도 편입에 성공했다면 최대 2100억원 정도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됐을 것"이라며 "분기 변경에 편입되지 않았지만 5월 반기 변경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그 때까지 신흥시장 지수 내에서 지금의 시가총액 순위를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 그렇다"고 전망했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부부장 연구위원도 "빅히트 등 MSCI편입은 5월 반기 리뷰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MSCI는 1년에 총 네 번 정기적으로 변경하는데 2월과 8월에는 분기 변경(QIR), 11월엔 반기 변경(SAIR)을 실시한다. 일반적으로 분기 변경이 반기 변경보다 보수적으로 관리되고 이에 따라 실제 변경되는 내역도 제한적이다. 지난 2007년 이후 QIR을 통해 지수에 편입된 종목은 총 14건으로 SAIR(80건)에 비해 현저히 적다.
이번 분기 리뷰가 적용된 뒤 EM내 국내 비중은 기존 13.0%에서 12.9%로 감소했다. 이에 강 부부장 연구위원은 "중국 종목 다수가 MSCI 스탠다드 지수에 편입된 영향으로 분석된다"며 "분기 리뷰 적용일인 이달 26일 종가에 한국물 매도 우위(7000억원)를 추정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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