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냐, 외부접촉이냐..충주시 보건과장 감염경로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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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 보건소 보건과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감염경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보건과장 A씨와 지난 7일 저녁식사를 함께 한 B씨(충주 205번)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과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일부 비난 여론과 함께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돌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A씨 지인의 GPS 동선을 확인하는 등 다방면으로 감염경로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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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 보건소 보건과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감염경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보건과장 A씨와 지난 7일 저녁식사를 함께 한 B씨(충주 205번)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9일부터 코막힘 등의 증상을 보였고, A씨는 B씨보다 하루 먼저 미열 증세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일단 A씨와 B씨 중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 조사하는 한편, 이들이 다른 감염원과 접촉했을 가능성도 빼놓지 않고 있다.
보건과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일부 비난 여론과 함께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돌고 있다.
A씨는 목 디스크가 심해 매일 아침 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가 지난주 회식을 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올해 초 감염병관리과가 생기기 전까지 방역업무를 총괄하면서 주말에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지인들과 저녁 한 번 하지 못했다. 이 때 스트레스로 목 디스크가 심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까지 보건과에 감염병관리팀이 포함돼 있었는데, 올해부터 감염병관리과가 신설되며 A씨는 방역업무에서 손을 뗐다.
A씨와 B씨가 같은 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사우나에서 감염됐을 확률도 높아지고 있다.
보건소는 전날 전수조사에서 직원 98명이 음성 판정이 나오며 정상 가동하고 있다.
다만 보건과장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한 보건소장과 감염병관리과장 등 30명이 자가격리하고 있다.
전날 추가 전수조사에서도 보건지소 직원 40명과 시의회 관계자 53명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보건소 관계자는 "A씨 지인의 GPS 동선을 확인하는 등 다방면으로 감염경로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05명이 발생했고, 1명이 숨지고 182명은 완치됐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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