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 진보' 정말 있을까.. 박영선 vs 안철수 분석해봤더니
야권 후보 우세 나온 엠브레인퍼블릭 100% 전화면접조사
전문가 "서울 대통령 부정평가 높은 만큼 '샤이 진보' 가능성"
◆유·무선 병행한 리얼미터 박영선 우위
리얼미터는 TBS가 YTN과 공동 의뢰로 지난 7∼8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7.2%),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야 가상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를 지지한다는 비율은 38.9%,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는 비율은 36.3%로 조사됐다. 2.6%포인트 차이 접전으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내를 기록했다.
박 후보와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의 대결에선 39.7% 대 34.0%로 오차범위 내인 것으로 집계됐다. 박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맞붙으면 박 후보가 40.6%로 29.7%의 오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여야 후보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26.2%, 안 후보 19%, 나 후보 15.1%, 오 후보 9.4%, 우 후보7.7%, 국민의힘 조은희 후보 2.8%, 무소속 금태섭 후보 1.4%,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 1.3%, 열린민주당 정봉주 후보 1.0%, 국민의힘 오신환 후보 0.4%로 집계됐다.
◆무선 100%로 돌렸더니 야권 우위
반면 뉴스1 의뢰로 실시된 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서는 결과가 달랐다. 엠브레인퍼블릭은 지난 8∼9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양자 대결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이고, 응답률은 19.3%)를 벌인 결과 안 후보는 45.2%를 얻어 35.3%의 박 후보를 따돌렸다. 다른 후보들은 박 후보와 접전을 기록했다. 오세훈(41.5%)대 박영선(39.1%)뿐 아니라 나경원(41.1%) 대 박영선(41.4%)에서도 오차범위 내에서 다퉜다.
하지만 야권이 단일화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고도 했다. 그는 “중도층은 면접원 조사에서는 적극적으로 보수 야권 단일후보에 힘을 실어줬지만, 직접 투표장에 나오는 것과는 또 다른 얘기”라며 “보궐선거는 조직력의 파괴력이 큰데 그 점에 있어서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구청장·시의원·구의원 등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것과 샤이 진보가 얼마만큼 투표장에 가느냐가 중요해보인다”고 말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엠브레인퍼블릭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