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스파링 폭력' 청원에 "소년범 형사처벌 강화 검토"

김범현 2021. 2. 10. 1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와대는 10일 청소년들의 강력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소년범에 대한 형사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이날 '스파링을 가장한 학교폭력 엄중처벌'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에서 "가벼운 처벌이 일부 청소년들에게 형사 처벌 기능을 경시하는 경향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청와대는 10일 청소년들의 강력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소년범에 대한 형사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이날 '스파링을 가장한 학교폭력 엄중처벌'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에서 "가벼운 처벌이 일부 청소년들에게 형사 처벌 기능을 경시하는 경향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격투기 '스파링'을 가장한 학교 폭력으로 피해를 당한 한 고등학생의 부모는 지난해 12월 가해 학생들에 대한 엄중 처벌과 학교폭력 근절을 요청하는 청원 글을 올렸고, 37만5천26명의 동의를 받았다.

피해 학생은 현재 의식을 찾았으나 간단한 의사소통만 가능한 상태며, 가해 학생들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다.

강 센터장은 "이번 사건처럼 가해자들의 가해행위와 피해가 중대한 경우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형사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며 "관련 법안이 국회에 발의된 상황이며, 정부는 입법 논의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센터장은 또한 "보호처분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청소년 보호관찰을 내실화하겠다"며 상담전문가를 활용한 상담·치유형 면담 활성화, 회복 중심의 지도감독, 야간 귀가지도 강화 등을 제시했다.

강 센터장은 "다만 소년의 경우 엄벌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며 "소년 교화와 사회 복귀를 위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실효성 있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계속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kbeomh@yna.co.kr

☞ 프로배구 이재영·다영 자매 '학폭' 논란에 결국…
☞ 시속 740㎞ 항공기 바퀴에 숨어 밀항 시도 소년…결과는
☞ 브라질 주택가서 개 통째로 삼킨 7m 아나콘다 생포
☞ 윤정희 동생들 "靑국민청원글 쓴것 맞지만 재산싸움 아냐"
☞ 이별 위로금 못받자 전남친 알몸사진 협박 50대女 집유
☞ 고용노동부 신입 공무원 숨진 채 발견…"출근 일주일 만"
☞ 경찰 간부 호텔 여직원에 "치킨 같이 먹자"…퇴실 요구에 난동
☞ "분신한 세 남매 아빠 억울함 풀어달라"…청와대 게시판에 청원
☞ '청산가리 10배' 맹독성 파란선문어 제주 신촌포구서 발견
☞ 돌아온 쯔양, KBS '6시 내고향'서 산천어 먹방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